(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구혜선이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ENA '하입보이스카웃'에서는 '원조 하입걸' 배우 구혜선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구혜선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캐스팅 일화를 전했다.
구혜선은 "저도 대본 리딩도 하고 미팅을 했는데 거기 계시는 분들이 제가 나이가 많다고 했다. 당시 24살이었다. 제가 없을 때 말해도 되는 이야기를 제 앞에서 하시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엔 어릴 때의 저는 상처를 받아 '저 이거 안 해도 되니까 가보겠다'라고 말하며 일어났다"라고 전했다.
구혜선은 "일어났더니 작가님이 제 손을 잡으시고 '우리가 생각한 금잔디 캐릭터가 이런 캐릭터에요'라고 말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이게 무슨 드라마 같은 캐스팅이야"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구혜선은 연애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구혜선은 지금 연애를 하고 있냐는 질문에 "연애를 할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다.
'학교에서 대시를 많이 받지 않았냐'는 질문에 구혜선은 "대시 많이는 받지 않았다. 대시한 친구들이 있는데 제가 생각했을 땐 그 친구들이 어려서 그랬던 것 같다"라며 "제가 되게 진지하게 만나면 안 되는 이유를 설득한 적도 있다. 상대방이 싫은 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구혜선은 "연애라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스트레스를 받으려고 하는 일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라며 "연애를 하면 '왜 내가 이렇게 나 답지 않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더라"라고 밝혔다.
사진=ENA 하입보이스카웃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