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미우새'에서 아이 아빠가 된 이승기의 근황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절친 은지원과 이수근이 만담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은지원과 이수근은 낚시터를 찾아 낚시 실력을 발휘했다. 낚시를 마친 뒤 두 사람은 함께 라면을 먹으며 옛 추억을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은지원은 2세에 대한 소신을 밝혀 시선을 모았다.
이수근이 "어머니가 손주 보고 싶어하지 않냐"고 하자 은지원은 "난 이미 얘기했다. 애 안 낳는다고"라며 선을 그었다.
은지원이 "애 낳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강조하자 이수근은 "낳으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수근은 "이승기도 얼마 전에" 아이를 낳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승기에게) '뭐해?'라고 하니까 '애기 보고 있어요'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은지원은 "젝스키스 멤버들도 다 아기가 있다"며 세월의 흐름을 체감했다.
이수근은 "우리가 '미우새'에서 두 번째로 볼 때는 지원이 여자친구도 같이 오자"고 깜짝 발언을 하기도.
그러자 은지원은 "공개연애 안 한다니까"라며 손사래쳤다.
이에 이수근은 "'미우새'에 나오는 사람들이 다 애인 없는 사람들 아니냐. 스튜디오에 있는 서장훈도 그렇고"라고 뼈 있는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수근은 과거 혼전임신을 알리기 조심스러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수근은 강호동에게 아내의 임신 소식을 처음 전했다며 "강호동 선배가 점잖게 '아주 축하할 일이다. 나중에 결혼하고 얘기하면 된다'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그러더니 "강호동 선배가 오프닝에서 바로 '임신 축하한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붐은 아내와 3년간 비밀연애를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야외 데이트할 때 들킬 뻔한 적은 없었냐"는 질문에 붐은 "와이프는 비연예인이다 보니, 나만 철저하게 가리면 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코나 인중 쪽만 가리면 몰라보더라. 그래도 눈이 좀 괜찮아서"라고 덧붙였다.
얼마 전 득녀했다는 붐은 "아직까지 믿기지가 않는다"며 얼떨떨한 마음을 드러냈다.
붐은 "아이가 얼굴 위쪽은 아내를 닮고, 아래쪽은 나를 닮았다"고 말했다.
사진=SBS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