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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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김수현 "제발 살자" 애원에도…"그냥 나로 죽을래"(눈물의 여왕)

기사입력 2024.04.21 21:43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김지원이 김수현의 애원에도 수술을 거부했다.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4회에서는 홍해인(김지원 분)에게 수술 받는 것을 설득하는 백현우(김수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홍해인은 수술을 받으면 기억을 잃을 수 있다는 얘기에 "나더러 선택을 하라고? 수술하면 기억따위 다 잃어버리고 안하면 죽을 건데, 뭐가 더 나쁜지 어디 한 번 선택해보라는거냐고"라고 말했다.

이에 백현우는 "선택하지 마. 생각도 하지 마. 그냥 내 말 들어. 너는 살아. 사는 거야. 제발 살자. 응? 제발 살라고"라고 애원했다.

두 사람은 수술을 받으러 독일로 떠났지만 아직도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한 상태였다. 백현우는 매일 새벽마다 홍해인이 수술을 받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다. 이에 홍해인은 "쓸데없는 걸 빌었네. 그만 가자"고 차갑게 이야기했다.



백현우와 홍해인은 3년 전 신혼여행때 왔었던 곳을 찾았다. 홍해인은 백현우와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그날 밤의 향기, 달, 바람. 다 또렷해. 그런 것이 기억이잖아. 살아있다는 건 그 기억들을 연료삼아서 내가 움직이는 거야. 기억들이 나고 내 인생이야. 그런데 그게 다 사라지는 거라고"라고 말했다. 

이어 "나한테 여기도 그냥 모르는 풀밭이 되는 거고. 너도 모르는 사람이 되는 거야. 그런데 어떡해. 그게 나야. 그래서 난 그따위 수술은 안 받겠다는 거야. 나로 살았으니까 나로 죽을래"라고 말하며 끝까지 수술을 거부했다. 

사진=tvN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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