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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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써보려고 했는데"…LG 불펜 평균자책점 1.86 베테랑마저 이탈, 염경엽 감독의 한숨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4.04.21 13:35 / 기사수정 2024.04.21 13:36

최동환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1경기를 앞두고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엑스포츠뉴스 DB
최동환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1경기를 앞두고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정현 기자) "좀 써보려고 했는데... 아프다고 한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1경기를 앞두고 투수 최동환에 관해 얘기했다.

최동환은 지난 2009년 프로에 입단한 베테랑. 올 시즌 9경기에서 2홀드 9⅔이닝 평균자책점 1.86으로 불펜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었다. 순항하던 그는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 경기(19일 인천 SSG전) 투구 중 왼쪽 내복사근 1도 좌상을 당했다. 옆구리를 부여잡았던 최동환은 1이닝 무실점으로 8회말을 끝냈지만, 결국 1군 선수단을 떠나야 했다.

염 감독은 "(좋아서) 좀 써보려고 했는데... 아프다고 한다. 그레이드 1(경미) 제일 약한 정도인데, 한 달 정도 걸릴 것 같다. (불펜) 완전체가 안 된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최동환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1경기를 앞두고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엑스포츠뉴스 DB
최동환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1경기를 앞두고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엑스포츠뉴스 DB


최근 LG 불펜은 그야말로 위기. 필승조를 맡았던 김진성과 백승현이 각각 컨디션 조절과 팔꿈치 불편함으로 빠졌다. 정우영은 지난해 팔꿈치 뼛조각 수술 후 퓨처스리그에서 조정 기간을 가지고 있다. 시즌 전 계획했던 필승조에서 박명근과 유영찬, 이우찬만이 남은 상황이다. 염 감독은 "(김)대현이를 써야 한다. 그 세 명(김대현, 박명근, 이우찬)으로 잘 버터야 한다"라며 "선발들이 잘해줘야 한다. 중간 투수가 있어야 뒤집는 경기를 하는데, 그러지 못한다. 추격조가 올라가서 점수를 줘버리니..."라고 설명했다.

최동환의 빈자리는 김진수가 채운다. 김진수는 중앙대를 졸업하고 지난 2021시즌 입단한 오른손 투수. 염 감독은 "(김진수는) 추격조다. 그나마 제구가 된다. 일단 제구가 돼야 경기를 뛴다"라고 기대감을 선보였다.

염경엽 LG 감독은 대거 공백이 발생한 불펜진을 언급하며 김대현을 향한 많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엑스포츠뉴스 DB
염경엽 LG 감독은 대거 공백이 발생한 불펜진을 언급하며 김대현을 향한 많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날 LG는 더블헤더 1경기 선발 라인업으로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범석(지명타자)-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신민재(2루수),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을 내세웠다. 

염 감독은 "(김범석은) 왼손 투수 상대로 나선다. 상대 전적이나 컨디션 안 좋은 선수를 골라 휴식을 부여했다. 상대 전적이 안 좋을 때는 대타로 쓰면 된다. 더블헤더라 (오)지환이가 1경기에 쉬고, 2경기에 나서는 게 나을 것 같다. 김광현(1경기 상대 선발)과 오원석(2경기 상대 선발)을 봤을 때 오원석 상대로 훨씬 좋다. 외야도 (문)성주가 안 좋아서 제외했다. 그런 식으로 휴식을 주려 한다"라고 말했다.


'KBO 리그 더블헤더 시행세칙'에 따르면, 양 팀은 확대 엔트리 기간 외 더블헤더 경기 일에 한해 2명이 추가로 등록할 수 있다. 그리고 LG는 선수단을 보강하기 위해 투수 김영준과 내야수 김태우를 1군 콜업했다. 염 감독은 "미래 경험치를 위해 올렸다"라고 얘기했다. 

김범석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엑스포츠뉴스 DB
김범석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엑스포츠뉴스 DB


◆LG 21일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2명 추가 가능)

IN-투수 김진수 / 투수 김영준, 내야수 김태우-더블헤더 특별 엔트리

OUT-투수 최동환(왼쪽 내복사근 1도 좌상)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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