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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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고교야구] 제물포고, 행운의 '강우 콜드게임 승'

기사입력 2011.08.17 07:33 / 기사수정 2011.08.17 07:33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중앙일보와 일간스포츠, 그리고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45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1회전에서 개성고교와 제물포고교가 승리했다.

16일, 수원구장서 열린 대통령배 고교야구에서 개성고가 원주고에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제물포고는 용마고에 강우 콜드게임 승리하며, 2회전에 진출했다.

부산 개성고 2 - 1 강원 원주고

개성고의 막판 집중력이 원주고 에이스 함덕주를 쓰러뜨렸다. 개성고는 1회 초 수비서 원주고 4번 안다훈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빼앗겼지만, 8회 말 공격서 상대 와일드피치 두 개로 손쉽게 결승점을 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8이닝 동안 개성고 타선에 7개의 탈삼진을 뽑아 낸 원주고 에이스 함덕주는 경기 막판 터진 두 개의 폭투로 패전을 기록해야 했다. 반면 김신우에 이어 8회부터 등판한 개성고 김도영은 2이닝 무실점 투구로 ‘행운의 첫 승’을 가져갔다.

인천 제물포고 2 - 1 마산 용마고(6회 강우콜드)

제물포고가 용마고에 ‘행운의 강우 콜드게임 승’을 거두며 2회전에 올랐다. 제물포고는 1-1로 팽팽히 맞선 5회 말 공격서 2번 정홍기의 홈 스틸로 결승점을 냈다. 이후 오후 2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폭우로 운동장 상태가 엉망이 되자 대회 본부는 규정에 의거(정식 경기는 5회로 한다), 강우 콜드게임을 선언했다.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3학년 최한결이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어 열릴 예정이었던 광주일고와 공주고, 서울고와 중앙고의 경기는 우천으로 모두 순연됐다. 순연된 경기는 익일(17일)에 열릴 예정이며, 이에 따라 전체 경기 일정도 하루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지난해에도 우천으로 인하여 시즌 마지막 대회인 봉황대기 결승전이 신인 드래프트 이후 펼쳐지는 ‘진풍경’이 연출된 바 있다.

※ 제45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17일 경기 일정

제1경기(15:00) 광주 제일고등학교 vs 충남 공주고등학교
제2경기(18:00) 서울고등학교 vs 서울 중앙고등학교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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