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상대 타자의 타구에 맞으면서 3⅓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박종훈은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선발 등판, 3⅓이닝 2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1개로, 구종별로는 직구(28개), 커브(20개), 투심(12개), 체인지업(1개) 순이다. 직구 최고구속은 138km/h를 마크했다.
박종훈은 경기 초반 순항을 이어갔다. 1회초 홍창기-문성주-김현수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웠고, 2회초에도 오스틴 딘과 문보경을 삼진 처리했다. 2사에서 오지환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박해민의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박종훈은 3회초 첫 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허도환의 안타와 신민재의 땅볼 이후 1사 1루에서 신민재의 도루 시도 때 이지영의 송구 실책이 더해지면서 1사 3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홍창기에게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지만, 문성주의 2루타로 3루주자 신민재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박종훈과 SSG로선 후속타자 김현수의 뜬공으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낸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하지만 4회초 갑작스러운 변수가 발생했다. 박종훈은 선두타자 오스틴의 강습타구에 맞았고, 1루로 공을 던져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뒤 통증을 호소했다. SSG 벤치는 트레이너의 체크 이후 곧바로 박종훈을 교체, 좌완 한두솔을 마운드에 올렸다.
SSG 관계자는 "박종훈은 오른쪽 이두근 부위에 타구를 맞아 교체됐다. 상태를 체크한 뒤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SG는 4회말 현재 LG와 1-1로 맞서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