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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한다고? 뮌헨 감독, '충격 카드' 급부상…투헬 뛰어넘는 '월클' 오나

기사입력 2024.04.19 17:32 / 기사수정 2024.04.19 18:23

김준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김민재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독일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율리안 나겔스만이 1순위로 꼽혔으나 독일 축구대표팀과 재계약하기로 확정되면서 '충격 카드'가 거론되고 있다.

1년 기다렸다가 위르겐 클롭 현 리버풀 감독을 데려온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나왔다.

독일 매체 '랜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뮌헨 지도부의 일부가 나겔스만 선임에 회의적"이라며 "그들은 나겔스만이 지닌 구단 안팎의 여러 문제에 대해 지적했지만 막스 에베를 디렉터,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단장은 (최근에 와서)나겔스만과 함께 일한 적이 없으므로 이것을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뮌헨이 지닌 충격적인 방안도 소개했다. 매체는 "최악의 경우 2025년까지 일시적인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다"며 "1년 뒤에는 팬들이 좋아하는 사비 알론소 감독과 클롭 감독을 선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감독으로 나겔스만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계속 나왔다. 독일의 여러 매체가 뮌헨이 다음 시즌 감독으로 나겔스만을 점찍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보도했다. 나겔스만 감독과 독일축구협회의 첫 계약은 오는 6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까지다. 이후 행보가 주목받고 있는데 나겔스만은 일단 "유로 2024 대회에 전념하겠다"며 말을 아꼈으나 19일 전격적으로 2026 월드컵까지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뮌헨은 나겔스만 카드를 놓침에 따라 복잡한 상황을 맞았다. 당장 다음 시즌을 이끌 마땅한 감독이 없다.

나겔스만과 함께 유력한 감독 후보로 꼽힌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이끄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후보에서 제외됐다. 매체는 "뮌헨은 분데스리가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대형 코칭스태프가 부족한 그를 영입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런 상황에서 다음 시즌만 버티고 내년 여름 뮌헨이 클롭 감독을 선임한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레버쿠젠 알론소 감독 역시 다음 시즌이 끝난 뒤 선임할 수 있지만 레버쿠젠의 CEO인 페르난도 카로가 그는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뮌헨 사령탑으로 부임할 가능성은 작다.

하지만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처지가 다르다.

클롭 감독은 지난 1월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의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자신은 휴식이 필요하다며 최소 1년은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행보에 관해서는 입장을 밝힌 바가 없다. 독일 국가대표팀이 나겔스만과의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클롭의 독일 대표팀 부임 가능성이 사라졌다. 물론 클롭을 원하는 빅클럽은 여럿 될 수 있지만 일단 뮌헨행 가능성도 빼놓을 수 없게 됐다.

독일 출신의 클롭 감독은 리버풀 역대 최고의 감독이자 현대 축구를 이끄는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2015년 10월 리버풀에 부임한 뒤 9시즌 동안 팀을 이끌며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포함해 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의 업적이 높이 평가받는 이유는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첫 리그 우승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이후 한 번도 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클롭 감독이 2019-20시즌 리그 우승을 이뤄내며 리버풀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전 시즌에는 14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따내며 리버풀의 황금 시기를 열었다.



그는 상대 지역부터 강하게 압박하는 '게겐 프레싱(역압박)' 전술을 사용하며 리버풀로 와서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 됐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자신의 전술이 통한다는 것을 입증하며 왜 자신이 현대 축구에 맞는 감독인지 보여줬다.

뮌헨이 클롭을 선임한다면 성공은 어느 정도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다. 그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뮌헨의 라이벌인 도르트문트를 이끌며 분데스리가 2회 우승, DFB 포칼 1회 우승 등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이전에도 마인츠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기에 누구보다 분데스리가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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