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범수와 이혼한 통역가 이윤진이 발리에서의 일상을 전하며 이혼 선언 후 마음을 가다듬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17일 이윤진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이혼 소송 후 근황을 알렸다.
이윤진은 부모님 댁을 찾은 이야기를 전한 뒤 이범수와 함께 거주할 당시 이범수가 모의 총포를 소지하고 있었다면서 "지난 몇 년 간 나와 아이들을 정신적으로 위협하고 공포에 떨게 했던 세대주의 모의 총포를 내 이름으로 자진 신고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4월 한 달, 불법무기 신고 기간이다. 혹시라도 가정이나 주변에 불법 무기류로 불안에 떨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주저 말고 경찰서 혹은 112에 신고하시길 바란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또 이윤진은 "13일간의 에피소드는 너무 많지만, 이제 사사로운 것에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며 평온함 유지를 위해 신경 쓰고 있는 심리 상태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이범수를 '세대주'로 칭하며 "세대주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아들) 다을이 잘 챙겨주고 있길. 온라인 알림방도 보고, 아이가 어떤 학습을 하는지,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지 몇 달이라도 함께 하면서 부모라는 역할이 무엇인지 꼭 경험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둔 이윤진과 이범수는 지난 해 말 이윤진이 SNS에 남긴 "The End of my first chapter(나의 첫 번째 챕터가 끝이 났다)"라는 글로 이혼설에 휩싸였다.
결국 지난 달 결혼 14년 만에 갈라선 두 사람이 첫 이혼 조정기일을 가진 소식까지 알려졌다.
이범수와의 불통을 아쉬워하며 계속해서 토로해 온 이윤진은 이범수의 모의 총포 소지 폭로와 함께 "일거리 있으면 많이 연락 달라. 이범수 씨도 연락 좀 달라"며 계속해서 직접적인 소통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딸과 함께 발리에 거주 중인 이윤진은 SNS를 통해 다시 발리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공개적으로 알렸다.
또 밝은 미소가 눈에 띄는 거울 셀카를 비롯해 딸과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함께 찍은 사진, 파란 하늘과 노을 지는 발리의 바닷가 풍경을 전하며 꿋꿋하게 버텨가고 있는 일상을 전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윤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