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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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위 올라서는 홈런이 9회말 2아웃 동점포라니…"최정은 역시 최정이다"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4.04.17 05:37 / 기사수정 2024.04.17 05:37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한유섬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IA에 6대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이숭용 감독이 최정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한유섬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IA에 6대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이숭용 감독이 최정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홈런 세 방을 앞세워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모두 경기를 정리하던 시점, '리빙레전드' 최정이 경기는 물론 역사도 새로 썼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6-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SG는 3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13승8패를 만들었다. 반면 KIA는 6연승이 끊기며 14승5패가 됐다.

1회초 선취점을 먼저 내준 SSG는 1-1 동점을 만든 뒤 고명준의 투런포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도영과 김선빈, 이우성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3-4로 다시 리드를 내줬고, 9회말 KIA 마무리 정해영 상대 최지훈과 하재훈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SSG의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한유섬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IA에 6대4로 승리했다. 9회말 2사 SSG 최정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한유섬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IA에 6대4로 승리했다. 9회말 2사 SSG 최정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한유섬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IA에 6대4로 승리했다. 9회말 2사 SSG 최정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한유섬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IA에 6대4로 승리했다. 9회말 2사 SSG 최정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KIA에게 남은 아웃카운트는 하나, 상대는 최정이었다. 정해영의 볼 3개, 그리고 스트라이크 하나를 지켜본 최정은 정해영의 5구 147km/h 직구를 타격했고, 이 타구는 좌중간 담장 뒤로 넘어갔다. 최정의 시즌 9호포이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갖고 있던 KBO 역대 최다 홈런 467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하는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역대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최정의 홈런으로 4-4 균형을 맞춘 SSG는 에레디아도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며 기회를 이어나갔고, 한유섬이 정해영의 4구 134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면서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선발 김광현은 승리는 불발됐으나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했고, 고효준과 이로운, 한두솔, 노경은에 이어 마지막 1이닝을 막은 조병현이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에레디아가 4안타로 펄펄 날았고, 고명준과 최정, 한유섬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한유섬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IA에 6대4로 승리했다. 9회말 2사 1루 SSG 한유섬이 끝내기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한유섬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IA에 6대4로 승리했다. 9회말 2사 1루 SSG 한유섬이 끝내기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한유섬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IA에 6대4로 승리했다. 9회말 2사 1루 SSG 한유섬이 끝내기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한유섬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IA에 6대4로 승리했다. 9회말 2사 1루 SSG 한유섬이 끝내기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상대 팀 기세가 매서웠다. 승패를 떠나 두 팀 모두 멋진 경기를 펼친 것 같다"면서 "광현이가 승을 거두진 못했지만 자기 역할을 충분히 다했다. 효준이와 경은이가 실점했지만 공격적인 승부로 홈런을 허용한 부분은 괜찮다고 본다"고 돌아봤다.


이숭용 감독은 "공격에서는 정이의 9회말 동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순간 소름이 돋았다. 최정은 역시 최정이다. 왜 최정이 대단한 선수임을 보여준 장면이다. 그 홈런의 기운으로 유섬이의 끝내기 홈런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최정의 홈런을 극찬했다. 이어 이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 잘 싸워줬다.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된 것 같다"며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한유섬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IA에 6대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이숭용 감독이 한유섬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한유섬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IA에 6대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이숭용 감독이 한유섬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한유섬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IA에 6대4로 승리했다.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한유섬이 이숭용 감독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한유섬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IA에 6대4로 승리했다.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한유섬이 이숭용 감독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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