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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 그 어느 때보다 구위 좋았다"…158㎞ 쾅쾅, '대전 왕자' 부활에 최원호 감독 미소[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4.04.16 22:40 / 기사수정 2024.04.16 22:40

문동주는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 5⅓이닝 3실점(1자책점) 호투를 펼쳐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창원, 고아라 기자
문동주는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 5⅓이닝 3실점(1자책점) 호투를 펼쳐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창원,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분명 인상적인 활약이었다.

한화 이글스는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전적 10승 10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선발 등판한 문동주는 뛰어난 투구로 NC 타선을 제압했다. 물론 1회말 서호철에게 솔로포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이후 3회말 수비 실책으로 만들어진 실점 위기에서 손아섭에게 1타점 2루타, 박건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는 등 추가 실점했으나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초반 위기를 벗어난 문동주는 이후 안정감을 되찾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날 문동주의 포심 패스트볼(55구) 최고 구속은 158㎞까지 나오는 등 1회부터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또 커브(26구)와 체인지업(14구) 등도 적절히 조화를 이뤄 2경기 연속 4실점으로 부진했던 최근 투구에서 반등했다.

이날 문동주의 최종 성적은 5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3실점(1자책점).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7-4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문동주는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 5⅓이닝 3실점(1자책점) 호투를 펼쳐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창원, 고아라 기자
문동주는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 5⅓이닝 3실점(1자책점) 호투를 펼쳐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창원, 고아라 기자


최원호 한화 감독은 경기 뒤 "문동주가 비록 승리하지 못했지만, 구위는 그 어느 때보다 아주 좋았다. 다음을 기대할 수 있는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불펜에서는 장시환이 위기를 막아줬고, 주현상이 승리를 지켜줬다"라며 투수진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화는 선발 문동주의 뒤를 이어 이민우(⅔이닝 무실점)-한승혁(⅔이닝 1실점)-장시환(1⅓이닝 무실점)-주현상(1이닝 무실점)이 순서대로 등판해 NC 타선을 잘 막아냈다. 안정적인 마운드의 힘도 돋보였으나 타선도 임무를 잘 수행하며 경기 중후반 역전을 만들었다. 안치홍은 9회초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요나단 페라자와 노시환은 2타점을 올려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최 감독은 "타석에서는 폐라자와 노시환, 안치홍 등 중심 타선이 필요한 순간 자신의 역할을 잘 해주면서 승기를 가져왔다"라고 얘기했다.

안치홍은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9회초 결승타를 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창원, 고아라 기자
안치홍은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9회초 결승타를 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창원, 고아라 기자


한편 한화는 17일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통산 99승을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은 다음 등판에서 승리를 챙긴다면, KBO 리그 통산 33번째 100승 달성을 이룰 수 있다. 지난 2006년 데뷔 후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쳤던 류현진. 그가 데뷔 19년 만에 KBO 리그 100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낟.

반면 NC는 신민혁으로 맞불을 놓는다. 신민혁은 팀의 국내 1선발로서 4경기 2승 1패 22이닝 평균자책점 1.64로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팀의 2연패를 끊어내며 루징시리즈 확정을 막아낼 수 있을까.

양 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오후 6시 30분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페라자는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7회초 2타점 2루타를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창원, 고아라 기자
​​​​페라자는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7회초 2타점 2루타를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창원, 고아라 기자


사진=창원, 고아라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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