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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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이상 신고, 두번째 이혼 준비"…폭언 폭행男 '기겁'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4.04.15 22:17 / 기사수정 2024.04.15 22:17

박서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서장훈과 이수근이 사연자를 만났다.

1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남편의 폭언과 폭행으로 이혼을 결심한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남편 소유의 호텔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힌 사연자는 "두번째 이혼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첫번째 남편 또한 폭력성으로 이혼했다고 밝힌 사연자는 "혼인 기간은 두번째 남편이 더 길지만 더한 느낌이다. 전남편과의 아이를 함께 양육 중이다. 결심은 아직이지만 형사님의 도움으로 진행중이다"라고 말했다.

또 "폭언과 폭행으로 10번이상 신고했다"고 밝힌 사연자는 "(남편이) 때려요. 전신을 발 주먹 물건 상관없이. 숨겨진 상처가 많아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혼은 무조건 할 것이라고 밝힌 사연자는 "또 한번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데 혼자 아들 뒷바라지를 해줄 수 있을지 조금 고민이다"라고 말하며 홀로 아이를 양육하는데 부담을 느꼈다. 



만난 지 몇 개월 안돼 동거와 혼인신고까지 했다고 말한 사연자에 서장훈은 "왜 이런 일들이 생기는지 알겠지. 십년을 만나도 다 알 수 없는게 사람이다. 그런데 너무 빠른 기간안에 결혼까지 결심한 것은 너무 섣불렀던 게 아닐까. 폭언과 폭행은 길게 보지않으면 모를 문제다"라고 조언했다. 

남편의 폭력성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본의 아니게 남자2명 여자2명과 함께 골프장을 가게 된 아내는 "자고 일어났더니 (남편이) 새벽부터 난리가 났다. 휴대폰, 내비게이션, 사진도 다 찾아보고 새벽같이 골프장 CCTV도 보러가자"고 하는가 하면 "'하나라도 거짓말 했으면 죽여버린다'고 했다"며 공포에 떨었다.  


이어 "엄마가 멀리사는데 심지어 엄마에게까지 전화하고 분풀이했다. 그 일 때문에 1년 이상을 시달렸다"며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욕설을 아이 자는 앞에서 했다. 의심이 많았던 것 같다"고 밝혀 심각성을 드러냈다. 

서장훈은 "그런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도 또 하나의 폭력이다. 안전한 곳으로 가서 살아야 한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삶은 좀 더 단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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