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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5실점' 나균안, 롯데 '연패 스토퍼' 실패…시즌 첫 승 '또 불발' [고척 라이브]

기사입력 2024.04.14 16:12 / 기사수정 2024.04.14 16:12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이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이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 나균안의 2024 시즌 마수걸이 승리 도전이 또다시 실패로 끝났다. 키움 히어로즈 타선을 전혀 압도하지 못하면서 외려 패전의 멍에를 쓸 위기에 몰렸다.

나균안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나균안은 이날 이용규(중견수)-로니 도슨(지명타자)-김혜성(2루수)-최주환(1루수)-이형종(우익수)-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김재현(포수)-주성원(좌익수)으로 이어지는 키움 타선을 상대했다. 롯데가 5연패에 빠져 있는 만큼 최대한 긴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주는 게 중요했다.

하지만 나균안은 경기 시작부터 흔들렸다. 1회말 키움 선두타자 이용규를 우전 안타로 1루에 내보낸 뒤 곧바로 도슨에게 좌중간 펜스 상단을 맞고 나오는 2루타를 허용 무사 2·3루 위기를 자초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이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이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은 김혜성을 짧은 좌익수 뜬공, 최주환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계속된 2사 2·3루에서 이형종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키움에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송성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스코어는 0-3까지 벌어졌다.

나균안은 2회말에도 고전했다. 선두타자 김재현을 좌전 안타, 1사 후 이용구에 중전 안타를 내줘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도슨과 김혜성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나균안은 3회말 피홈런까지 허용했다.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후속타자 이형종을 볼넷, 송성문을 우전 안타로 출루시켜 무사 1·3루로 상황이 갈수록 악화됐다.

나균안은 김휘집의 내야 땅볼을 유도, 롯데 유격수 이학주의 센스 있는 수비로 실점 없이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솎아냈다. 여기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면 자신은 물론 팀도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지만 김재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이용규의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직선타로 잡히지 않았다면 더 많은 실점을 기록할 수도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이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이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은 결국 롯데가 2-5로 뒤진 4회말 수비 시작과 함께 임준섭과 교체돼 등판을 마쳤다. 시즌 첫 승 달성을 또 한 번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직구, 포크볼, 컷 패스트볼, 커브 등 총 86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를 찍었다.  

나균안 지난달 27일 정규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KIA 타이거즈에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사구 3탈삼진 6실점(3자책)으로 부진,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4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9일 삼성 라이온즈에 5⅓이닝 8피안타 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패를 떠안았다.

나균안은 2023 시즌 23경기 130⅓이닝 6승 8패 평균자책점 3.80의 성적을 기록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등으로 규정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리그에서 손꼽히는 국내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이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이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은 올해 4선발로 정규시즌을 시작했지만 이날 게임까지 4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퀄리티 스타트도 1회에 그치는 등 아직까지 컨디션이 100%가 아닌 모습이다. 

5회초 롯데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키움이 5-2로 앞서가고 있다. 롯데는 이날까지 패할 경우 6연패의 수렁에 빠지게 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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