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외야수 한유섬이 2경기 연속으로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유섬은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2차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한유섬은 이날 경기로 KBO리그 역대 180번째 개인 통산 1000경기 출장을 달성한 가운데, 첫 타석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2회말 1사 1루에서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만난 한유섬은 볼카운트 1볼에서 후라도의 2구 147km/h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터트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요나단 페라자(한화 이글스)와 홈런 공동 선두였던 한유섬은 시즌 7호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
한유섬은 10일 경기 전까지 15경기 53타수 9안타 타율 0.170 6홈런 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8을 기록 중이었다. 경기 전 한유섬에 관한 질문을 받은 이숭용 SSG 감독은 "홈런이 계속 나오는 걸 보면 밸런스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뜻이다. 밸런스가 나쁘면 홈런이 나올 수 없지 않나. 본인도 노력을 많이 했고, 또 지난해 실패한 걸 거울 삼아서 잘 준비했기 때문에 그렇게 걱정하지 않는다. 조만간 안타도 나올 것 같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한유섬은 시즌 첫 타석부터 사령탑의 기대에 홈런으로 화답하면서 팬들과 코칭스태프를 미소 짓게 했다. 여기에 고명준의 솔로포까지 터지면서 2회말 빅이닝을 완성한 SSG는 4회초 현재 3-0으로 리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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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