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최주환이 전 소속팀 SSG 랜더스를 상대로 투런 아치를 그렸다.
최주환은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의 시즌 1차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주환은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SG에서 키움으로 이적했고, 이날 이적 이후 처음으로 인천SSG랜더스필드를 방문했다. 최주환은 첫 타석에 앞서 헬멧을 벗은 뒤 SSG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최주환은 초구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고, SSG 선발 오원석의 초구 143km/h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트렸다. 지난달 23일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개막전 이후 18일 만에 손맛을 봤다. 비거리는 110m.
또 최주환은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77번째 개인 통산 600타점 고지를 밟았다.
한편 키움은 최주환의 선제 투런포에 힘입어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1회말 2점을 내주면서 3회초 현재 2-2로 팽팽하게 맞서는 중이다. 좌완 신인 손현기를 선발로 내세워 8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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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