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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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종교논란 사과글에 네티즌들 "공인으로서 경솔했다"

기사입력 2011.08.13 00:53

방송연예팀 기자

▲ 에릭 종교논란 사과글에 네티즌 질타 "공인으로서 경솔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은지 기자] 가수 겸 배우 에릭이 한 팬과 종교 문제로 트위터에서 설전을 벌여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 법정스님과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에릭은 자신의 트위터에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에릭이 밝힌 사건의 전말은 먼저 에릭의 한 팔로워가 트위터에 에릭이 팔로워분들의 종교적 고민을 상담해드리며 기독교적인 인용을 많이 한 것을 지적하며 기독교가 아닌 사람들도 많으니 그러지 말아달라고 한 데에서 비롯됐다.

에릭은 "저는 '제 공간에서 제가 알고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도움을 드리는 일인데 왜 그걸 가지고 뭐라하느냐'고 전했다"며 "그러자 그분이 '법정스님은 예수님이 지옥에 보내신 불쌍한 영혼들을 위해 대신 지옥에 가겠다라고 말씀하셨다'는 발언에, 그때는 인지하지 못했으나 제가 믿는 종교에 대한 모독으로 느껴져 필터 없이 쓰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에릭은 사과의 말을 전하며 "나중에 다른 곳에서 알게 됐지만 법정스님은 그런 말씀을 하신적도 없고 팔로워분이 잘못알고 쓰신 글을 제가보고 본의치 않게 고인에게 폐를 끼쳐드리게 됐다"며 "죄송한 마음에 바로 '없던 일로 고인에게 폐를 끼쳐 죄송합니다'며 사과를 드리고, '그 증거로 논란이 된 원 글을 삭제했다"고 알렸다.

에릭 측 관계자 역시 12일 "특정인들을 겨냥해서 쓴 글이 절대 아니다"며 "종교적인 문제라 조심스럽지만 오해라거나 잘잘못을 떠나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에릭 본인도 현재 반성하며 이러한 뜻을 전했다"고 공식 사과했다.

다만, 관계자는 "에릭이 바보가 아닌 이상 존경받는 분을 특정해 비하하려 했다거나 팬과 싸우자고 설전을 벌인 것은 아니다"라며 "팬과도 서로 오해를 풀고 에릭 본인도 글을 삭제하며 일단락된 일인데 생각지도 않게 와전돼 당황스럽다"고 해명했다.

에릭의 종교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은 "공인으로서 이렇게 거친 발언은 삼가했어야했다",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허용되는데 왜들 이럴까", "법정스님에 대한 발언은 경솔했다"라는 등의 반응이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에릭 ⓒ 엑스포츠뉴스DB]



방송연예팀 김은지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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