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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 맞아? 손흥민, 10대리그 '전체 1위' 터졌다!…90분당 433m 질주→20대 영건 제치고 스프린트 최강

기사입력 2024.04.07 09:3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1992년생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유럽에서 가장 활동적인 공격수로 꼽혔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풋볼옵저버터리'는 6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럽 상위 10개 리그 공격수들 중 90분당 스프린트 거리가 가장 긴 5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90분당 스프린트 거리는 한 경기에서 전력 질주를 했을 때 이동한 총 거리를 측정한 수치이다. 전력 질주 기준이 선수마다 다르기에 매체는 시속 25km 이상으로 달린 상황을 스프린트로 계산했다.

공격수들의 전방 압박을 비롯해 활동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에서 30대인 손흥민이 당당히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90분당 스프린트 거리가 433m로 조사돼 매 경기마다 유럽 10대 리그 공격수 중 가장 많은 거리를 질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이탈리아 세리에A 레체에서 뛰고 있는 로베르토 피콜리(409m)였다. 벨기에 리그에서 뛰고 있는 모하메드 아무라(로얄 위니옹 생질루아즈)와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에서 활약 중인 다르윈 누녜스가 405m로 공동 3위를 차지했고, 첼시 소속 세네갈 공격수 니콜라 잭슨이 396m로 5위에 자리했다.

눈에 띄는 점이 있다면 5명 중 손흥민만 나이가 30대라는 점이다. 5명 중 피콜리(2001년생), 아무라(2000년생), 잭슨(2001년생)는 2000년생이고, 누녜스도 1999년생이라 올해로 25세 밖에 되지 않았다.

그렇기에 1992년생이라 올해로 32세인 손흥민이 체력이 왕성한 20대 어린 선수들보다 훨씬 더 많은 거리를 뛰었다는 사실은 손흥민의 성실함과 헌신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2023-24시즌 개막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15골 8도움을 올리며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 중인 손흥민의 활동량은 이전부터 정평이 나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해 9월 올시즌 90분당 스프린트로 상대를 압박한 횟수를 소개했는데, 이때 손흥민이 경기당 11.6회의 스프린트를 통한 압박을 시도해 전체 3위에 오른 바 있다. 손흥민만 상위 5위 중 유일한 30대인 점도 눈길을 끌었다.

스카이스포츠가 내놓은 통계에 따르면 토트넘은 파이널 서드(공격 지역)에서 880회 압박을 가해 프리미어리그 20개 클럽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그리고 1위를 차지한 토트넘 선수들 중에서도 손흥민은 331차례 압박을 가해 토트넘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압박을 한 선수로 드러났다. 득점 못지 않게 토트넘이 볼을 빼앗긴 뒤 바로 탈취하기 위한 압박에서도 헌신적인 움직임을 펼치는 셈이다.



특히 손흥민은 331회 압박 중에서도 파이널서드에서 236차례 달려들어 토트넘 전방 압박을 주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원래 뛰던 왼쪽 날개에서 벗어나 기존 주포 해리 케인이 맡았던 스트라이커로 보직 변경했는데 그런 포지션 이동 속에서도 끊임없는 압박으로 팀에 도움을 주고 있는 셈이다.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득점뿐만 아니라 성실하게 압박을 해주면서 토트넘은 올시즌 리그 5위에 오르며 4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오전 2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홈경기를 가진다. 현재 토트넘(승점 57)은 5위에 위치해 있지만, 토트넘보다 2경기 더 치른 애스턴 빌라(승점 60)와의 승점 차가 불과 3점이기에 노팅엄전 승리가 절실하다.

최근 토트넘 통산 4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손흥민은 직전 경기였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 때 골을 넣지 못하면서 1-1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대기록 달성에 대한 축포를 쏘지 못했던 손흥민이 홈에서 노팅엄 상대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득점까지 성공해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CIES 풋볼옵저버터리 SNS, 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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