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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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언제 이렇게 친해졌나...SON이 직접 '잔류' 언급

기사입력 2024.04.07 06:3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과 티모 베르너의 사이는 그새 가까워진 듯하다.

손흥민은 베르너의 임대 기간이 끝나더라도 베르너가 토트넘 홋스퍼에 남길 원한다고 말했다.

베르너와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과 함께 끝난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합류한 베르너는 이번 시즌이 폐막하면 원 소속팀인 RB 라이프치히로 돌아간다.

물론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도 있다. 베르너의 임대 계약에는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토트넘이 일정 금액을 라이프치히에 지불한다면 베르너는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할 수 있게 된다. 공은 토트넘에 있다.



베르너의 마음은 확실하다. 베르너는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PL)에서 뛰고 싶다는 마음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달 "베르너는 저렴한 가격으로 토트넘에 완전 이적하길 바란다. 그는 라이프치히에서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한 뒤 런던 생활에 잘 적응했다. 베르너는 1500만 파운드(약 256억) 미만의 비용으로 영구 이적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텔레그래프'는 베르너가 이미 토트넘 동료들에게 이번 시즌이 끝난 뒤에도 팀에 머무르길 원한다고 말했다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토트넘 잔류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베르너는 토트넘에 합류할 때만 하더라도 많은 의심을 받았지만,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 금방 적응하며 토트넘에서 한 자리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손흥민,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 기존 자원들과 함께 2선에서 합을 맞추며 토트넘 내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갖고 있다.



주장 손흥민도 베르너의 활약에 만족한 듯하다.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베르너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길 바란다며 베르너의 잔류를 직접 언급했다.

토트넘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베르너의 최근 경기력을 높이 평가하며 그가 시즌이 끝난 뒤에도 토트넘에 남길 바란다는 자신의 희망을 드러냈다"라며 손흥민의 인터뷰를 주목했다.

손흥민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무승부 이후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와의 인터뷰에서 "베르너는 감독님이 말씀하신 내용을 들었다. 우리가 경기에 접근하는 방시에서 윙어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리고 베르너와 존슨은 서로를 이해하며 정말 훌륭하게 플레이하고 있다"라며 베르너와 존슨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베르너는 토트넘에 처음 왔을 때 자신감을 잃은 상태였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감을 갖고 편안하게 플레이한다. 몇 번의 기회를 놓치기는 했으나 그의 플레이는 훌륭하다. 베르너는 분데스리가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던 선수이며, 앞으로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팀을 위해 더 많은 골과 어시스트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



베르너의 잔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베르너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뛰길 바란다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나는 항상 좋은 선수와 동료가 되고 싶지만, 축구에서 절대라는 건 없기 때문에 구단이 결정할 일이다. 하지만 베르너는 여기에 머물고 싶어할 것 같다. 나는 그가 지금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돕고 싶다. 그게 동료가 할 일이다"라면서 "시즌이 끝나고 벌어질 일을 보겠다. 난 베르너가 남길 원한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완전 영입은 현실적인 문제다. 베르너의 이적료도 중요하지만, 토트넘이 베르너를 영입하려면 일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먼저 획득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57점으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다.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9)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채 승점 2점 차로 맹추격 중이다. 아직 토트넘이 4위 이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베르너 완전 영입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만하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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