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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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의혹' 송하윤·전종서, 본인 확인은 했지만…"왜 말 못하나"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04.06 14:20 / 기사수정 2024.04.06 14:2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전종서와 송하윤의 학폭 의혹이 함께 불거진 가운데, 배우 측이 침묵을 택한 사이 추가 제보가 나오고 있다.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웨딩 임파서블'로 많은 사랑을 받은 송하윤과 전종서는 실명 제보자와 익명의 온라인 폭로글 작성자의 등장으로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휘말렸다. 

자신이 당한 피해를 구체적으로 밝히는 가 하면 "94년생 찾는다"며 전종서와 함께 학창시절을 보낸 증인들을 모으는 글에 대중은 두 배우를 향한 의심을 키웠다. 



이에 송하윤의 소속사는 제보자와 만남을 요청했지만 제보자 측이 거부 의사를 밝혔고 답변 또한 받지 못했다고 설명하며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종서 소속사 또한 "당사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체크했고,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 모두 "사실 무근",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 소속사는 배우 본인에게 해당 사안에 대해 직접 확인했으며 전종서는 주변 지인들을 통해서까지 사실관계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송하윤 학폭 제보자의 삼촌이라고 주장하는 A씨는 JTBC 유튜브 댓글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제보자의 외삼촌이다"라며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 의아할 수 있지만 저희 조카는 유아기 때 병원에서 대수술을 받아서 체격이 왜소한 편에 속한다"고 밝혔다.

현재 제보자는 미국에서 대학 진학 후 직장생활 중이라고 전한 A씨는 "글을 올린 이유는 소속사에서 2차 가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왜 폭력의 이유를 말 못하나요? 진정성 있는 사과 한마디 못하나요? 부모 입장에서는 피가 끓는 심정입니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또한 전종서의 학폭에 대해 최초로 주장한 익명 게시자 B씨도 등장했다. B씨는 세계일보를 통해 자신의 커뮤니티 글이 삭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글을 게재한 뒤) 제가 헛소문을 냈다고 욕하는 사람들 때문에 생기던 용기도 없어지고 있다며 "절대 헛소문이 아니라는 점을 무엇보다 말씀드리고 싶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하지만 전종서 측은 B씨의 글을 삭제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송하윤의 소속사는 제보자를 향한 법적 등 모든 방향으로의 대응을 예고했고, 전종서 소속사는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히 대응하고 법적 조취를 취할 것임을 예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은 계속 추가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백성문 변호사는 채널A '강력한 4팀'에서 "오래 전 일이다. 학폭 피해에 대해 가해자를 처벌하기는 어렵다. 증거도 하나도 없다"며 "결국 사실이 아니라면 대응이 이어진다. 결국 중요한 건 그 시절 몇 명이나 동일하고 유사한 이야기를 말 맞추지 않은 상태에서 해 내는지다"라고 목격자가 가장 중요한 상황임을 설명했다. 

특정 상황을 동일하게 설명할 있는 목격자가 모여야지만 사실로 드러날 가능성이 생긴다는 것.

또한 배우 측이 법적 대응을 시작했을 때의 역풍 가능성도 주목을 받았다. 양지민 변호사는 "민감한 학폭같은 경우에는 섣불리 대응했다가 역풍을 맞을 수 있다"며 "사실 소속사도 해당 배우의 말만 믿고 대응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정확한 증거 관계가 아니라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배우들이 소속사를 통해 직접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한 가운데, 학교폭력이 실제로 존재했다는 증거도, 없었다는 증거도 없는 상황은 더욱 미궁에 빠졌다. 또한 피해를 주장하는 제보자들의 말도 100% 믿을 수 없듯, 팬들마저도 가해자로 지목을 당한 이들의 말 또한 섣불리 믿을 수는 없는 상황이 안타까움을 안긴다.

학폭 의혹에 대해 대중들은 침착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제보자들의 의견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지도 않고 배우 측의 공식적인 추가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배우의 과거에 대해 설명이 다 되지 않는 소극적인 배우 측 입장문과 배우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자가 작성한 옹호글의 허점 등을 지적하며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송하윤은 김풍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찌질의 역사'를 차기작으로 선택한 상황이며 전종서는 티빙 '우씨왕후' 촬영을 마치고 공개만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학폭 진위 여부를 입증하는 것이 제보자에게도, 배우들에게도 중요한 시기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채널A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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