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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이 EPL 떠난다고? "내년 여름 바르셀로나 간다"...관계자 '폭탄 선언'

기사입력 2024.04.04 23:45 / 기사수정 2024.04.04 23: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홀란은 높은 확률로 2025년 바르셀로나에 온다"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이 내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향할 거라는 관계자 증언이 나왔다.

한 때 제2의 메시로 많은 기대를 받았고, 현재는 바르셀로나에서 유소년 선수들을 관리하고 있는 보얀 크르키치가 2025년 여름 홀란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카데나세르에 따르면 3일(한국시간) 보얀은 "바르셀로나는 성장하고 있고,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캄프 누로 복귀할 예정이며 마케팅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2025-2026시즌에는 홀란이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라며 내년 여름 홀란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데나세르는 과르디올라의 거취가 홀란의 미래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추측했다. 매체는 "과르디올라는 2025년 맨시티를 떠날 수 있다. 홀란의 미래는 맨시티가 데려올 후임 감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홀란이 그해 여름에 떠날 가능성이 꽤 있다고 본다"라고 전망했다.

보얀은 계속해서 "홀란의 에이전트는 최근 캄프 누에 있었다. 그의 아버지도 지난 주 바르셀로나에서 식사를 했다.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홀란의 높은 몸값을 재정 상황이 열악한 바르셀로나가 어떻게 감당하느냐다.

이에 대해 보얀은 "아무도 모르는 조항이 있다. 해외 구단들에게는 이적료가 더 낮아진다"라고 답했고, "홀란의 에이전트 라파엘라 피미엔타와 그의 아버지, 바르셀로나 회장 사이에는 매우 긴밀한 관계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트리뷰나 또한 보얀의 발언에 주목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 관계자인 보얀이 홀란의 미래에 대해 높은 확률의 예측을 내놨다"라며 "실제 구단 관계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기에 미래는 상당히 밝을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2025년 혹은 2026년 홀란을 영입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홀란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에이전트와 회담을 가졌다. 홀란의 가족들과도 지속적인 만남을 가지고 있다. 홀란은 맨시티와 2027년에 계약 만료된다"라고 이미 양 당사자간 대화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홀란은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차세대 축구황제로 여겨지고 있다. 이미 어린 시절부터 결정력에 있어서는 정평이 난 선수였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통산 27경기 29골을 넣었고,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해서는 89경기 86골 23도움을 올리며 경기당 1골에 가까운 득점력을 자랑했다.



지난 시즌에는 맨시티에 입단하자마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괴물이라는 별명답게 무시무시한 득점 페이스를 선보이며 36골로 시즌을 마쳤다. 단일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득점왕을 차지하며 맨시티의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을 견인했다.

이번 시즌에도 18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2시즌 연속 득점왕 등극이 유력한 상황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경기를 포함해 총 29골을 넣고 있다. 득점력에 있어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음바페의 레알 이적이 유력한 상황에서 홀란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될 경우 과거 '메호대전'에 이어 음홀대전이라는 세기의 라이벌 관계가 다시 만들어질 수 있다.

보얀의 말대로 홀란이 맨시티를 떠나 스페인으로 향하게 될지 추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SNS, 트리뷰나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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