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정석원이 연극 '나한테 시집오지 않을래요'로 무대 위에 선다.
3일 개막한 '나한테 시집오지 않을래요'는 진실하고 절박함이 사라져 가는 각박한 세상에 따뜻하고 애틋한 순백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정석원은 해피 리조트에서 일하는 민후 역을 맡았다. 구수한의 친구인 민후는 겉으로는 직설적이고 짓궂어 보이지만 속정이 깊어 고향과 친구, 친구의 가족까지 챙기는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 같은 인물이다.
정석원은 첫 공연에서 민후 역에 동화돼 열연을 선보였다. 능청스러운 사투리 연기와 캐릭터만큼 뚝심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극의 분위기를 올렸다.
전작 ‘스위트홈’ 시즌 2 등을 비롯해 다수의 작품에서 강렬한 액션과 인상을 남긴 바 있는 정석원이 오랜만에 선 연극에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연극 '나한테 시집오지 않을래요'는 4월 14일까지 대학로 동국 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 씨제스 스튜디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