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대만에 7.4 규모의 강진이 일어난 가운데, 대만에서 활동 중인 치어리더 변하율과 이아영이 안전하다는 근황을 전했다.
3일 변하율은 "나 죽는 줄 알았어", '지진 계속 온다. 너무 흔들려서 이제 멀미나. 너무 무섭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아영도 대만어로 "처음이다. 울고 있다. 지금도 흔들리는 건가요, 다들 괜찮으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안부를 물어준 이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건물 100여 채가 무너졌으며 이날 오후까지 7명이 숨지고 700여 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1999년 9월 21일 2천명이 넘게 숨진 규모 7.6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규모로 손꼽힌다.
1999년 생인 변하율은 올해부터 대만 프로야구리그 치어리더로 새롭게 활동 중이다.
2018년 한국 프로배구 치어리더를 시작으로 KBO리그까지 발을 넓혔고, 지난 시즌까지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을 이어온 뒤 타이중을 연고에 둔 중신 브라더스로 대만 프로야구리그에 진출했다.
1992년 생인 이아영은 모델 겸 치어리더로, 2015년 데뷔해 KBO리그와 K리그2, 프로배구, 프로농구까지 활발히 활동해왔다. 최근 대만 프로농구 T1 리그 팀인 타이완 비어 레오파드와 계약해 대만에서도 활약 중이다.
사진 = 변하율·이아영,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