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밴드 캐치더영이 슈퍼 글로벌 밴드로 나아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캐치더영(산이, 기훈, 남현, 준용, 정모)은 3일 오후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Fragments of Odyssey(프래그먼츠 오브 오디세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11월 데뷔 앨범 'Fragments of Youth(프래그먼츠 오브 유스)'의 연작이자 새로운 '조각 시리즈'로, 캐치더영의 과감하고 의미 있는 여정을 담았다. 전작을 통해 가장 빛나는 시절과 젊음의 찬란한 순간을 노래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모험 같은 삶 속에서 만나는 다채로운 감정을 음악적으로 표현한다.
타이틀곡 'Voyager(보이저)'는 서로 다른 존재도 아름답게 융화되어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위로를 주는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곡이다. SBS '영재발굴단' 출신 베이시스트이자 캐치더영의 리더 산이, 기타리스트 기훈, 드러머 정모가 작사∙작곡에 참여해 캐치더영만의 감성을 입혔다.
캐치더영 기훈은 "타이틀곡 '보이저'는 각자 다른 삶 속에서 융화되어 살아가는 저희를 담아냈다. 리듬을 타다보면 배를 타고 항해하는 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꿈과 희망으로 나아가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신곡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리더 산이는 "이번 앨범은 전작과 이어지는 느낌이다. 첫 번째 앨범에서 청춘과 젊음, 에너지를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우리 삶은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여정을 담아냈다"라며 "우리가 가지고 살아가는 감정이나 삶이 늘 순탄하지 않듯이 왔다갔다 하는 감정을 항해에 빗대서 표현했다"라고 앨범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캐치더영은 멤버 전원이 곡 작업에 참여하며 자신들의 컬러를 강조했다. 기훈은 "한 명이 쓰는 거보다 전원이 함께 하면서 우리 모두의 색을 빚어내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최근 밴드 음악이 많은 주목을 받는 것에 대해 캐치더영 역시 긍정적으로 보며 "상승세가 기대된다. 저희도 밴드 음악을 하는 팀으로서 대중들의 귀에 밴드 음악이 익숙해지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밴드 음악이 음악 시장의 주류가 되는 날까지 음악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뿐만 아니라 "데이식스와 콜라보를 하고 싶다"고 밝히며 THE 1975, One Ok Rock(원 오크 록), Red Hot Chili Peppers(레드 핫 칠리 페퍼스) 등 레전드 밴드들을 벤치마킹하려 노력하고 강조했다.
캐치더영 멤버들은 "각자 다른 악기와 사운드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내는 라이브의 매력이 있는 거 같다"며 "밴드 열풍 속 주목받는 신예 밴드가 되고 싶다. 세계적 슈퍼 글로벌 밴드 수식어를 얻고 싶고 그걸 저희가 증명해내고 싶다"라고 남다른 목표를 밝혔다.
사진 = 박지영 기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