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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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팬들의 신뢰감을 잃은 LG 박종훈 감독

기사입력 2011.08.11 23:20 / 기사수정 2011.08.11 23:20

LG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이렇게 학습효과가 없는 감독은 생전 처음이다."

한 LG팬의 의견인데요. 저 말 한 마디에 현 LG의 모습이 전부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아와의 주중 마지막 경기를 재역전패를 당한 LG는 넥센에게 이긴 롯데에게 2.5게임차로 벌어지면서 또 다시 가을야구를 가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 오늘 경기를 본 대다수의 LG팬들은 박종훈 감독의 "고집"을 비판하면서 그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이러한 반응을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선수기용 때문입니다.


이제는 정말 쓰는 것조차 지겨울 정도로 박종훈 감독에 관한 글을 쓸 때마다 나왔던 "좌우놀이"와 "투수교체 타이밍" "대타 타이밍"은 절대 나아질 생각이 없더군요.

어제 그렇게 대승을 거두었음에도 단지 오늘 투수가 좌완투수라는 이유 때문에 타격감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던 박용택 선수를 선발 엔트리에서 빼버리고 윤상균 선수를 기용했습니다. 

한 게임이라도 더 출장해서 빨리 1군 경기감각을 살려야하는 유격수 오지환 선수도 오늘 박경수 선수가 대신해서 선발출장하면서 경기 중반까지 모습을 볼 수가 없었는데요.

더불어 타자들 말고도 선발과 마무리 투수를 제외한 중간계투들의 관리도 전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좌완 "원 포인트" 역할을 맡고 있는 이상열 선수는 원 포인트는커녕 어느 상황에서든지 나와 거의 1이닝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그의 체력은 이미 바닥이 난 상황이죠. 정말 던질 때 마다 힘겨워하는 모습이 짠하기까지 하더군요.

이러한 선수는 또 있는데요. 바로 신인 임찬규 선수입니다. 오늘까지 총 46경기에 마운드에 등판을 했는데요.

겉으로 보기에는 이틀에 한 번 꼴로 등판간격을 조정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실상 자세히 살펴보면 이기고 있을 때는 셋업맨으로, 지고 있을 때는 추격조로, 선발이 일찍 무너질 경우에는 롱 릴리프로 등판하는 등 보직이 제대로 맡겨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때문에 팬들도 이런 무분별한 선수 활용에 벌써부터 임찬규 선수가 탈이 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는데요.

일부 팬들은 차라리 4강을 가지 못하더라도 더 이상 박종훈 감독을 보고 싶지 않다면서 하루 빨리 LG를 나가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이기까지 하더군요.

이런 상황에서도 경기 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는 앞으로 좋은 경기를 펼쳐보도록 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했다는데요.

정말 언제쯤 팬들이 납득할 만한 좋은 경기를 할 지 이젠 걱정이 되네요.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박종훈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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