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12 09:44 / 기사수정 2011.08.12 14:02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골키퍼 포지션은 주목받기 쉬운 자리는 아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만 40세의 나이로 여전한 기량을 보였던 에드윈 반 데 사르와 2011코파 아메리카에서 보여준 우루과이 대표팀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의 활약으로 불었던 신드롬이 다시금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됐다.
13일 개막하는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각자의 사연을 가진 골키퍼들의 치열한 경연이 예고되고 있다. 이번 시즌 젊은 패기로, 혹은 이적생이란 새로운 각오로 'EPL 야신'을 꿈꾸고 있는 이들을 만나보자.
EPL의 '젊은 피' 수문장, 이들을 주목하라
아스날은 골키퍼 문제로 머리가 찌근거릴 정도다. 그러나 지난 시즌 이 위기의 클럽에 혜성처럼 등장한 골키퍼가 있었으니 바로 보이치에흐 스체스니(21, 아스날)다.
이밖에 잉글랜드의 골키퍼 기대주 1순위로 꼽히고 있는 조 하트(24, 맨체스터 시티)의 이번 시즌 활약도 기대된다.
지난 시즌 17경기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프리미어리그 시즌 어워드(골든 글러브 부문)을 수상한 하트는 이번에도 맨시티의 골문을 책임질 예정이다. 2009/10 시즌 버밍엄 시티에서 임대 생활한 뒤 복귀한 2010/11시즌에 그는 주전 골키퍼였던 셰이 기븐을 밀어내고 맨시티의 주전 수문장 자리를 꿰찼다.
지난 2일 맨시티와 5년 재계약에 합의한 하트에 대해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기대치는 높다. 만치니 감독은 "아직 어리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시즌을 뛰었다. 발전 가능성이 많은 골키퍼“라며 그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적생 활약, 프리미어리그 빛날까
미국 출신 골키퍼 브래드 프리델(40,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리버풀, 갈라타사라이를 거쳤고 블랙번에 소속됐던 2000년부터 8년간 괄목할 만한 모습을 보여준 그는 2008년 아스톤 빌라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 이후 30대 후반이란 적지 않은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했다.
정확한 판단력과 예측이 돋보이는 프리델이 지난 시즌 어이없는 실수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 고메스 골키퍼로 인한 토트넘의 고민 거리를 해결해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토트넘의 해리 레드냅 감독은 프리델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진정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최고 수준의 골키퍼”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으며 영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 데 헤아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