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녹, 시장서 "왜 장가를 안 가?" 응원에 '고개 푹' (신랑수업)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에녹이 높은 인지도에 당황한다.

3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에녹이 미국에서 건너온 트로트 가수 마리아에게 1 대 1 영어 수업을 받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에녹은 한 카페에서 영어책을 꺼내놓고 열공 모드를 보인다. 5월에 예정된 미국 투어 일정을 앞두고 틈틈이 영어 공부를 하고 있었던 것.

그러던 중 마리아가 카페에 깜짝 등장하고, 마리아는 에녹에게 "오라버니라고 부르겠다"며 먼저 호칭 정리를 한다.

이에 에녹은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엉클보단 낫잖아~"라며 광대가 승천한다.

잠시 후 에녹은 "미국 콘서트에서 뭔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을 만한 영어 멘트가 있을까?"라고 물었고, 마리아는 비장의 영어식 플러팅을 알려준다.

에녹은 즉각 멘트를 따라하고,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모습을 지켜보던 에녹은 온몸으로 닭살을 표하더니 "아, 도망가고 싶다"라고 셀프 디스해 모두를 빵 터뜨린다.

화기애애한 카페 대면식 후, 두 사람은 에녹의 차를 타고 실전 영어를 위한 장소로 이동한다.



차 안에서 마리아는 에녹의 생년월일을 물어본 뒤 "별자리 점을 봐주겠다"고 말한다. 에녹은 실제 나이를 공개해야 할 위기에 당황하지만, 조심스레 알려준다.

마리아는 화들짝 놀라면서도 침착하게 "결혼을 못 하지는 않을 거 같다"라고 운을 뗀다. 결혼할 연애를 하게 되면 돈복이 들어온다고.

뜻밖의 점괘에 에녹은 입을 쩍 벌리고, 스튜디오의 이승철과 장영란은 "너무 좋다!"면서 자신들의 경험담을 밝히며 공감한다.

잠시 후 에녹과 마리아는 전 세계 사람들이 붐비는 동대문 광장시장에 도착하는데, 시장 상인들은 에녹을 보자마자 "6대 독자!"라며 격하게 반긴다.

급기야 에녹을 향해 "왜 장가를 안 가셔?", "빨리 (2세) 낳아야지"라며 결혼 응원을 쏟아낸다.

이에 에녹은 감사해 하면서도 "전 국민이 다 알아...나 아직 장가 안 간 걸"이라며 고개를 푹 숙여 웃음을 자아낸다.

녹과 마리아의 영어 과외 현장은 3일 오후 9시 30분 '신랑수업'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채널A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