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0:16

살 빼준다는 다이어트 약(식품) 정말 효과가 있을까?

기사입력 2011.08.11 15:24 / 기사수정 2011.08.11 16:24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시중에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된다는 다이어트 약이나 다이어트 식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원료나 성분을 사용하여 정제, 캡슐, 분말, 과립, 액상, 환 등의 형태로 제조 가공한 식품을 다이어트 건강 기능 식품이라고 한다.

다이어트 식품이나 약은 종류마다 성질과 작용 원리가 약간씩 다른데, 여러 가지 기전에 의한 다이어트 기능성 식품 성분을 알아보자.

에너지 소비 증가

마황, 탱자, 당아욱 등이 있으나 정신의학적, 자율신경계, 심혈관, 위장관 증상이 증가하여 안전성 문제로 판매가 금지 되었다. 이외에 카페인 성분의 과라나/콜라넛, 마테 등이 있다. 이 중 마테는 폴리페놀 성분, 크산틴, 사포닌 등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나, 아직 연구 결과가 많지 않아 사례가 더 필요하다.

탄수화물 대사 조절

크롬, 인삼 등이 탄수화물 및 지질 대사에 관여해 체중 및 체구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추측, 사용되고 있으나 연구 결과 특별한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크롬의 경우 1000mcg/day 이상 섭취시 횡문근융해증이나 신부전 가능성이 보고 되었다.

포만감 증가

섬유소는 장내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칼로리 섭취는 낮아 비만 환자에서 고지혈증과 당뇨 조절을 향상시킨다. 구아검, 곤약, 차전차피, 질경이 등이 이에 해당되는데, 체중감소 효과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은 상태이다.

지방 산화 증가 혹은 지방 합성 감소

CLA, 복합 리놀렌산은 여러 가지 효소를 통해 지방 축적 억제, 지방 합성 저해, 지방 산화 촉진 등의 역할을 하여 과체중 혹은 고도비만인 사람에게 체중 감량 효과가 있는 식품으로 개별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인간 대상 연구에서 체중감량에 대한 결과가 일관되지 않고, 전문 다이어트 약물에 비해 효과가 미미하며, 복용 중 위장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녹차 한 잔에는 100-200mg의 카테킨이 함유되어 있다. 카테킨은 노르에피네프린의 작용을 강화하여 지방산화와 열생성을 촉진하고 혈관혈성을 방해하여 지방조직 발달을 억제한다.

L-카르니틴은 육류나 유제품에서 발견되는 일종의 지방산이다. 운동 후 젖산 감소에 기여해 운동 후 스트레스의 빠른 회복에 도움은 되나, 연구 결과 지방량 감소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를 통한 지방 섭취를 방해

게, 새우, 가재 등의 껍질에 있는 키틴에서 얻어지는 추출물인 키토산은 지방 흡수를 방해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연구 결과에 따라 체중에 끼치는 영향은 다양하게 나타나 효과가 있다고 명확하게 밝히기에는 한계가 있다. 키토산 복용시 상복부 통증, 설사, 변비 등의 위장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언급된 대부분의 식품들의 체중 감소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아직 확립되지 않았지만, 결국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연구 결과가 미미한 보조적 기능 식품에 얽매이는 것보다 바람직한 식생활이라는 다소 진부한 명제가 가장 핵심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

[도움말] 가정의학과 전문의 황지수 원장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