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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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보다 3골 많은데 "골 빼면 4부리거 수준"→'PL 득점왕' 홀란 대굴욕

기사입력 2024.04.01 12:4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결정력 빼면 4부리거 수준이라는 굴욕적인 평가를 들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간) "로이 킨은 아스널전에서 보여준 홀란의 경기력을 비난했다. 홀란이 개선해야 할 부분이 보인 건 아스널전 뿐만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킨은 홀란에 대해 "거의 리그2 선수와 같다"라고 혹평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2는 4부리그에 해당한다. 홀란을 4부리거 수준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맨시티는 이날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맞대결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리버풀이 브라이턴을 2-1로 잡고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맨시티는 19승7무3패, 승점 64로 3위, 아스널은 맨시티에 1점 앞선 2위를 유지했다.

이 경기에서 홀란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소화했으나 슈팅 4개를 때리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심지어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홀란은 빅 찬스 미스 1회를 기록했고, 슈팅 2개는 수비에 막혔다. 나머지 절반은 빗나갔다. 90분 동안 공을 만진 횟수는 단 23번에 불과했다.



홀란은 지난 시즌 맨시티에 입단하자마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괴물이라는 별명답게 무시무시한 득점 페이스를 선보이며 36골로 시즌을 마쳤다. 단일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미 어린 시절부터 결정력에 있어서는 정평이 난 선수였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통산 27경기 29골을 넣었고,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해서는 89경기 86골 23도움을 올리며 경기당 1골에 가까운 득점력을 자랑했다.

이번 시즌에도 18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2시즌 연속 득점왕 등극이 유력한 상황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경기를 포함해 총 29골을 넣고 있다. 득점력에 있어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하지만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는 조금 달랐다. 전반적으로 경기 영향력이 너무 낮았다. 특히 후반 37분 골문 바로 앞에서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킨은 중계방송사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전반적인 플레이 수준이 너무 형편없다. 오늘 뿐만이 아니다"라며 "골대 앞에서의 결정력, 헤더 등 득점 관련 부분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선수치고는 일반적인 플레이는 너무 형편없다. 거의 리그2 선수와 비슷할 정도다. 개선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게 내가 홀란을 보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플레이는 앞으로 몇 년 동안 개선돼야 할 것"이라며 "환상적인 스트라이커인 건 맞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경기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홀란의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맨체스터 더비 때도 득점에 성공하긴 했지만 골문 바로 앞에서 골대 위로 넘어가는 슈팅을 때렸다.

이 장면을 본 잉글랜드 레전드 개리 리네커는 "지금껏 이 리그에서 본 것 중 최악의 실수였다"라고 충격을 감추지 못하며 홀란을 혹평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득점왕 등극이 유력한 홀란은 결정력 빼고는 4부리거 수준이라는 굴욕적인 평가를 받고 말았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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