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톱스타로 첫 등장…첫사랑 지현우와 15년 만에 재회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와 임수향이 15년 만에 재회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4회에서는 박도라(임수향 분)가 첫사랑 고필승(지현우)을 알아보지 못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필승은 박도라가 출연하기로 한 드라마에 조감독으로 합류했다. 박도라는 고필승을 알아보지 못했고, 고필승은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박도라가 왜 여기에 있어? 캐스팅됐던 거야?'라며 당황했다.

특히 박도라는 "아니오. 감독님 저 이번 작품 같이 못 할 거 같아요"라며 전했고, 홍진구(이승형)은 "그게 무슨 말이에요? 못 한다니"라며 충격에 빠졌다.

박도라는 "저 못 한다고 분명히 이야기했는데 저 촬영 때문에 해외 나간 사이에 뭐가 전달이 잘못됐나 봐요. 그래도 전화로 말씀드리는 것보다 이렇게 직접 찾아뵙고 설명드리는 게 도리인 것 같아서 왔어요"라며 털어놨다.

홍진구는 "이번 주 촬영 시작인데 갑자기 이러시면 저희는 어떻게 합니까?"라며 발끈했다.

박도라는 자리를 떠났고, 고필승은 "어떻게 여기서 그 박도라를 딱 만나냐. 근데 쟤는 날 몰라보네? 하긴 어떻게 알아봐. 이름도 바뀌고 15년 전 꼬마 때 보고 못 봤는데"라며 혼잣말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