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케이윌이 붐의 결혼식 당시 초호화 하객 라인업을 언급했다.
30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배우 하도권과 가수 케이윌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놀토'에 5년 만에 출연했다는 케이윌은 "시청자로 활동하다가 뮤지컬을 하게 됐다"라고 인사했다.
하도권은 "'놀토'는 대학 MT 같다. 잘 먹고 잘 놀고 노래 부르고"라고 말했다.
이어 "신동엽은 조교, 넉살은 군대 다녀온 복학생, 키는 과에서 재간둥이, 태연은 과 대표 퀸카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붐은 MT갈 때 5만원씩 주고 부르는 MC같다"라고 분석해 웃음을 자아냈다.
케이윌은 "전에 '놀토' 출연했을 때 알러지 때문에 못 먹는 간장게장이 나왔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케이윌은 "그래서 이번에 (제작진이) 음식을 특별히 신경써주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케이윌은 "붐 결혼식에 축가를 부르러 갔다. 그런데 연말 행사보다 더 심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박효신 씨도 계시고, 누구도 계시고 누구도 계시고.. 어마어마한 선후배님들이 계셔서 진짜 떨렸다"라며 초호화 하객 라인업을 회상했다.
그는 "무대 올라가서 주절주절 얘기를 하는데, 주례를 보던 이경규 선배님이 '그만하고 노래 하라'고 하셨다"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녹화 현장에서 하도권과 케이윌은 'Lazenca, Save Us' 라이브를 선보여 폭풍 가창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무대에 출연진들은 기립박수까지 치는 등 감탄했다.
이어 케이윌은 한해와 함께 노래방 반주에 맞춰 '이러지마 제발' 라이브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한우버섯 샤브샤브를 두고 게임이 펼쳐졌다. 한입 간식으로는 딸기치즈와 초코 마카롱이 등장했다.
하도권은 출연진들의 개그에 웃음을 참지 못해 문세윤에게 난데없이 침을 발사하기도.
이에 출연진들은 "호우주의보냐", "히드라냐" 등의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놀라운 토요일' 방문 소감에 대해 케이윌은 "하도권 형이 웃는 걸 처음 봤다. 열심히 공연 준비해서 재밌게 할 테니 많이들 봐 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동현은 "아들이랑 함께 이 복장을 세트로 입고 뮤지컬을 보러 가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방송화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