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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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X형사'→'범죄도시4' 김신비 "군대에서 배우 꿈 키웠는데…"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4.03.31 09: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재벌X형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김신비가 영화 '범죄도시4'로 배우로서의 다음 단계를 밟을 준비를 마쳤다.

어느덧 배우로 데뷔한지 7년. 김신비는 "군대에 있을 때 위문공연을 올렸는데, 그걸 하고 내려오고 난 직후부터 연기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그 뒤로 책도 찾아보고 공부하면서 입시 준비를 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당시 소대장님이 무대를 준비하라고 하셨는데, 어떤 무대를 준비할까 고민하던 찰나에 선임이 연극을 해보자고 도움을 주셨다. '개그콘서트'처럼 콩트를 준비했는데, 그걸 하고 내려온 뒤부터 잠이 안 오더라"며 "두어 달 정도 뒤척이다가 '이걸 경험해보지 않고 죽으면 후회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휴가 나갔을 때 책도 읽으면서 입시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본래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했던 김신비는 그 길로 자퇴한 뒤 서울예대 연기과로 입학하게 됐다.



그는 "처음에는 부모님께서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준비하는 과정들을 지켜보시면서 믿음을 주셨다. 저도 부모님의 사랑을 느끼고 더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했던 거 같다"고 회상했다.

데뷔 이후 쉬는 시간 없이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온 김신비에게 지치지 않을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김신비는 "처음에 입시를 준비하게 된 동기는 호기심이었다. 그런데 학교에 들어가서 연기를 배워나가면서 새로운 동기가 생겼다. 좋은 에너지로 세상을 밝게 만들고 싶다는 동기가 있었고, 이후로도 다른 동기들이 생기면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2017년부터 꾸준히 여러 단편, 독립 영화에 출연했던 김신비는 4월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에 출연하며 첫 상업영화에 도전하게 됐다. 김신비는 극중 서울지방경찰청 광수대와 공조하는 사이버수사대에서 포렌식을 담당하는 강남수 역을 맡았다.

'악귀', '재벌X형사'를 제작했던 BA엔터테인먼트의 작품이라는 점, 그리고 '재벌X형사'에 이어 다시금 막내 형사로 분하게 됐다는 점이 흥미롭다. 김신비는 "잘 몰랐는데,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흥미롭다. (장원석) 대표님이 저를 좋게 봐주신다면 감사할 따름"이라고 수줍게 말했다.




쉼 없이 달려오던 김신비지만, '재벌X형사'의 촬영이 끝난 뒤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현재 그는 영어 공부와 함께 운동을 하거나 친구들을 만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 흥행 프랜차이즈인 '범죄도시' 시리즈에 합류한 김신비의 다음 목표는 뭘까. 김신비는 "많은 역할을 해보고 싶지만, 가장 먼저 만나보고 싶은 장르는 스릴러다. 그런 장르의 작품에서 다중인격자나 사이코패스 캐릭터를 만나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래도 조금 어린 이미지, 선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많이 맡아왔던 터라 좀 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거 아주 흥미진진한 사건이 되겠군"이라는 문장으로 '재벌X형사'라는 작품을 설명한 김신비는 끝으로 "촬영하면서도, 방송 보면서도 많은 사랑을 주신 점을 느끼고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우리 작품은 굉장히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많이 있는 사이다같은 드라마다. 아직 '재벌X형사'를 만나뵙지 못한 시청자들께서는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 고아라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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