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11 01:27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일본 언론이 한일전 대승에 고무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0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서 한국대표팀이 0-3 참패를 당한 가운데, 10과 11일 일본 언론들은 자국의 승리 사실을 속보로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일본이 한국에 압승'했다는 제목의 기사로 관련 사실을 보도했으며, 마이니치신문은 '라이벌 한국에 기세 좋은 쾌승을 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1974년 한일정기전에서 4-1로 이긴 홈경기 이후, 3점차 승리는 37년 만'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ISM은 경기 뒤 이충성(리타다나리)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충성은 박주영에 대해 "같은 스트라이커이고 만약 내가 한국 대표였다면 그와 포지션 경쟁을 하고 있었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도 더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었다"며 귀화 일본인이라는 입장을 염두에 둔 발언을 했다.
한편 승리 소식에 고무된 일본 네티즌들은 "일본이 아시아 최강", "박지성 없는 한국은 별 것 아니다", "지고 있는 한국이 살인 태클을 걸어와 불안했다", "이(이충성)은 일본인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2골을 기록한 카가와 신지에 대해 "단연 뛰어났다", "경기중 유일한 세계 레벨을 보인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 한국대표팀 (자료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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