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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1박2일 하차의사, 방송계 발칵 "종편행과 연관있나"

기사입력 2011.08.11 00:40

방송연예팀 기자

▲ 강호동 1박2일 하차의사, '무릎팍도사', '강심장'은 계속해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은지 기자] 강호동이 KBS 간판예능 '1박2일' 하차의사를 전달해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스타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강호동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측에 이달 말 촬영을 끝으로 하자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1박2일'은 KBS 예능프로그램의 간판으로 '1박2일'을 이끌어 나가는 MC 강호동의 하차는 자칫하면 프로그램의 존폐로 연결될 수 있다.

KBS 측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하차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강호동의 하차 소식에 예능국이 비상"이라고 귀뜸했다.

강호동은 KBS 측에 "이제는 쉬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박2일'이 다른 예능프로그램과 달리 4년 동안 전국 방방곡곡 찾아다니는 등 강한 체력을 요구하는 만큼 많이 지쳤다는 것.

한 방송 관계자는 "강호동은 여전히 1박2일'에 큰 애착을 갖고 있다" 라면서도 "하지만 강호동은 언제나 프로그램이 정상에 있을 때 스스로 내려와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를 좋아하는 성향이라, 이번에도 '1박2일에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하반기 출범할 예정인 종합편성채널 jTBC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현재 KBS는 강호동 하차와 관련해서 고위급 관계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호동은 현재 진행중인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와 SBS '강심장' 등은 계속 잔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호동의 '1박2일' 하차설이 10일 알려지자마자 방송계는 물론, 네티즌들은 서명운동까지 가세하면서 강호동의 하차를 '적극' 반대하고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강호동 ⓒ 엑스포츠뉴스 DB]



방송연예팀 김은지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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