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종료' 우원재 "AOMG=내 20대…마음 한구석 시리다" [전문]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래퍼 우원재가 소속사를 떠나는 심경을 밝혔다.

우원재는 28일 자신의 계정에 "제 20대는 그냥 AOMG 딱 이 네글자 였다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20대를 돌이켜보니 우리 식구들과 함께 보냈던 시간들은 단 하나도 빠짐없이 행복했던 기억들 뿐이라, 제 마음 한구석이 이리 시린가봅니다"라고 싱숭생숭한 마음을 적었다.

덧붙여 우원재는 "걱정하실까봐 말씀드리면 저는 언제나 같은 곳에 있을 것"이라며 그간 함께한 소속사 Aomg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AOMG는 공식 채널을 통해 우원재를 비롯해 그레이, 이하이, 구스범스의 전속계약 종료를 알렸다. 우원재는 2017년부터 전속계약을 맺고 오랜 시간 호흡해왔으나, 7년 만에 회사를 떠나게 됐다.

이하 우원재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Aomg 우원재입니다. 이런 포스팅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음..제 20대는 그냥 AOMG 딱 이 네글자 였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 저의 반짝였던 20대를 돌이켜보니 우리 식구들과 함께 보냈던 시간들은 단 하나도 빠짐없이 행복했던 기억들 뿐이라, 제 마음 한구석이 이리 시린가봅니다~ 혹여 걱정하실까봐 말씀드리면, 저는 언제나! 같은 곳에 있을겁니다~ 달라지는건 없어요. 여지껏 저를 지탱해준 Aomg,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사랑하고 고마워요. 이제 글을 거두려는데 어떻게 끝내야할지 모르겠네요. 여러모로 끝맺음에 유능하지 못한 사람인거 같습니다. 끝이 아니라 그런거 같기도 하구요. 여튼 앞으로의 우원재도 기대 많이 해주시길 바랍니다. Aomg 포에버

사진=우원재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