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류다인이 학교폭력 피해자 역할을 맡기 위해 체중을 5kg 감량했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류다인은 티빙 오리지널 '피라미드 게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동명의 학원 심리 스릴러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매월 투표로 각자 등급이 매겨지고 F등급은 합법적 학교폭력 피해자가 되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왕따를 벗어나 게임을 끝낼 저격수가 되어야만 했던 한 여고생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류다인이 연기하는 명자은은 늘 주눅이 들어있지만 인간에게 애정이 넘치고, 혼자일 때보다 군중 속에서 더 빛나는 인물이다.
학교폭력 피해자 역할을 맡으면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류자인은 "현실은 이것보다 더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찍으면서 정신적으로 피폐해졌다. 실제로 당하고 있을 친구들을 생각하니까"라고 이야기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인기 원작을 웹툰으로 고정 팬층이 상당했다. 이에 싱크로율과 관련 부담감도 있었을 터, "원작이 워낙 인기가 많았고, 싱크가 너무 중요한 캐릭터다 보니까 최대한 살을 많이 뺐었다"라며 노력했던 점을 이야기했다.
이어 "원래 얘기했던 건 증량이었다. 그런데 너무 빤들빤들하게 나올까 봐 신경이 쓰여서 아예 살을 뺐다. 머리를 붙이기도 했고 일부러 컬러감을 완전히 뺐다. 신발도 하나로 쭉 갔었다"라며 신경 쓴 부분을 밝혔다.
류다인은 이번 작품을 위해 총 5kg을 감량했다고. 체중은 밝히지 않겠다며 "친구들에게 악영향이 갈까 봐. 요즘 '뼈말라'가 유행이더라. 따라할까 봐 공개는 못하겠는데 많이 뺐다. 다시 찌우고 있다"고 전했다.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사진=티빙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