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키스오브라이프 벨이 아버지 심신을 언급했다.
2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라운드 첫 번째 조 '꽃 피는 봄이 오면'의 정체가 그룹 '키스오브라이프'의 멤버 벨로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꽃 피는 봄이 오면'이 레드벨벳의 'Psycho'를 부르며 매력적인 보이스와 귀에 꽂히는 독특한 음색을 선보였다.
맑고 깨끗한 고음과 소울풀한 R&B 창법을 선보이기도.
'꽃 피는 봄이 오면'의 정체는 가수 심신의 딸이자, 신인상 6관왕을 차지한 '키스오브라이프'의 메인보컬 벨이었다.
이윤석은 엄지척을 하며 "잘한다 진짜. 피는 못 속인다"라고 말했다.
김성주는 벨에 "심신 씨도 벨 씨가 '복면가왕' 녹화 하는 걸 아시나"라고 물었다.
벨은 "아빠도 제가 복면가왕 녹화하는걸 알고 계신다. 아버지도 예전에 '복면가왕'에 출연하셨는데, 어떻게 본인이 노래를 소울풀하게 소화를 하셨는지 가르쳐주시더라"라고 말했다.
벨은 아이돌 데뷔 전 작곡가로 먼저 데뷔했으며 뛰어난 작곡 실력으로 작곡가 상까지 수상했다고 밝혔다.
벨은 "퍼플키스 선배님의 'Find you'라는 곡으로 작곡가 데뷔를 했고 르세라핌 선배님의 'Unforgiven'도 작곡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아버지가 제 일에 반대하신 적이 한 번도 없고, 한 번도 화내신 적도 없다. 항상 조이풀하게 살아라고 말씀해주셨다. 아버지께 작곡가로 데뷔한다고 했을 때도 좋아하셨다. 아빠 곡을 써달라고 하셨다"라며 "아이돌로 데뷔한다고 했을 땐 아버지가 대중 가수의 힘든 부분을 잘 알고 계셔서 반대 아닌 반대를 조금 하시긴 하셨다"라고 밝혔다.
또 아버지의 뒤를 잇는다는 부담감이 있냐는 질문에 "저는 되게 신난다. 빛나는 K-POP의 역사를 만들어나간다는 자체가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해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상은 "제가 가수 데뷔 전에 아버님 1집 앨범에 곡을 드렸었다. 그때 생각이 막 나는데, 지금 이렇게 다 커서 너무 예쁜 딸과 함께할 때 얼마나 행복할지 상상이 간다. 벨 씨로 인해서 아버지가 너무 행복하실거라고 장담한다"라고 말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