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애슐리 영이 커뮤니티 실드에서 맹활약한 톰 클레버리를 극찬했다.
맨유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2011/12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3-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끌려다닌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클레버리의 가세로 경기 흐름을 반전시킬 수 있었다. 결국 맨유는 후반에 내리 3골을 몰아치며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의 가장 큰 과제는 폴 스콜스의 은퇴로 인한 중앙 미드필더 보강이었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프리시즌부터 강한 인상을 남긴 클레버리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스콜스의 대체자라고 점찍은 바 있다.
이러한 퍼거슨 감독의 발언은 립서비스가 아니었음이 드러났다. 클레버리는 강호 맨시티와의 커뮤니티 실드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대표팀 파비오 카펠로 감독으로부터 눈도장을 찍었고, 오는 11일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맨시티전에 선발 출전해 한 개의 도움을 올린 영은 클레버리에 대한 향후 기대감을 나타냈다.
영은 9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레버리는 프리시즌부터 굉장했다. 나는 지난 커뮤니티 실드에서 그의 빛나는 활약을 봤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그가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클레버리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넘친다. 이곳에 와서 잘해주고 있다"라며 능력을 높게 샀다.
[사진 = 애슐리 영 ⓒ 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