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39
스포츠

레알 초신성의 소신 발언…"음바페? 홀란이 더 낫지, 내가 뛰어봐서 알아"

기사입력 2024.03.20 20:45

김준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 지난여름 입단, 본업인 미드필더는 물론 공격에도 능통한 면모를 펼치며 단숨에 에이스로 올라선 주드 벨링엄이 자신과 전소속팀에서 함께 뛰었던 엘링 홀란을 치켜세웠다.

구체적으론 PSG의 세계적인 킬러 킬리안 음바페보다 낫다고 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지난 19일(한국시간) 벨링엄과 팀 동료인 오렐리앙 추아메니의 이야기가 담긴 트위터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벨링엄은 "그 사람은 엄청난 선수"라고 치켜세웠고 추아메니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자 벨링엄은 "그 사람은 네가 알고 있는 선수보다 낫다"고 다시 반박했다. 추아메니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제발 그러지 말라"면서 영상이 끝났다. 추아메니는 음바페가 더 낫다는 입장이었다.

'골닷컴'은 영상 속 벨링엄이 극찬한 선수는 홀란이라고 했다. 벨링엄이 홀란의 비교 대상으로 삼은 선수가 음바페였다.

벨링엄과 추아메니가 이 주제에 대해 예민한 이유가 있었다.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로 오기 전 홀란과 도르트문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반면 추아메니는 현재 음바페와 같은 프랑스 국가대표팀 선수이다. 결국 자신들이 같이 뛰어본 선수가 낫다고 말다툼한 것이다.



홀란과 음바페는 벨링엄과 함께 차기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꼽힌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양분하던 발롱도르를 이제는 벨링엄과 홀란, 음바페가 당분간 경쟁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둘은 특히 공격수가 포지션인 음바페와 홀란을 가리켜 '음홀 대전'이라고도 불린다. 두 공격수 모두 각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리그에서 최고의 공격수이기도 하다.

홀란은 황희찬과 함께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할 때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도르트문트를 거쳐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로 왔다. 도르트문트에서 두 시즌 동안 홀란을 칭찬한 주드 벨링엄과 같이 뛰었다.


홀란은 프리미어리그로 넘어오자마자 리그를 초토화했다.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36골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역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맨시티 사상 첫 트레블을 이끌었다. 올 시즌도 도중 부상에도 불구하고 리그 23경기에서 18골을 넣으며 득점 1위로 2시즌 연속 득점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음바페는 PSG 역사 그 자체다. 그는 2017-2018시즌 PSG로 넘어와 두 번째 시즌인 2018-2019시즌부터 4시즌 연속으로 리그앙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가 PSG에서 기록한 골만 250골이고 음바페는 PSG 역대 최다 득점자이다. 올 시즌도 리그 24경기에서 24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선두이다.

하지만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여러 매체가 음바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고 알렸다. PSG와 음바페의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 이기에 음바페는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수 있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면 그를 홀란보다 낮다고 평가한 벨링엄과 같이 뛰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료가 없는 음바페에게 200억 원이 넘는 연봉을 줄 것으로 알려졌다.



홀란과 음바페와 같이 차기 발롱도르 후보로 떠오르는 선수가 있다. 바로 이 비교를 시작한 주드 벨링엄이다. 벨링엄은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라리가를 평정하고 있다. 미드필더임에도 리그에서 16골 3도움을 기록하며 라리가 득점 1위에 올라와 있다. 경이로운 수치다.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벨링엄은 호날두에 이어 두 번째로 레알 마드리드 첫 10경기에서 10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마땅한 스트라이커가 없다. 이번 여름 음바페를 영입해 벨링엄과 함께 완벽한 공격진을 완성하는 그림을 그리고자 한다. '골닷컴'은 "벨링엄은 홀란의 열렬한 팬이지만 곧 음바페와 나란히 줄을 서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