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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송영대의 배움] 김준희 대표 "왜 회사의 주인이 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나"

기사입력 2011.08.08 11:34 / 기사수정 2011.08.08 11:42

매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송영대 칼럼니스트] 오늘은 '서른과 마흔사이, 어떻게 일할것인가'의 저자이신 능률교육 김준희 대표의 강연 내용과 책의 내용을 정리하여 보내드리고자 합니다.

이 책에서는 김준희 대표의 인생의 후배들에게 전하는 49가지의 조언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8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김준희 대표는 "토사구팽"을 말씀하시면서 이런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회사에서 '팽' 당하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왜 회사의 주인이 되겠다는 생각은 안 하는 건가요?"라고…

이 말씀을 듣는 순간 저 또한 직장생활 할 때의 모습을 떠올리며 반성하였습니다. 한때 CEO를 꿈꾸기도 했었지만 그때 당시 "꿈을 이루어낼 수 있을까?"라고 많은 의심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것은 우리네 삶이 늘 남에 의해 끌려다녔던 것이 습관화되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내 남의 생애의 첫날이고 가장 젊은 날"이라고 했습니다. 지금부터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삶을 이끌어 가는 여러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1. '~때문에'가 아니라 '~덕분에'라고 생각하라

한 소년이 골목길에서 놀다가 친구가 던지 돌에 눈을 다쳤다. 아이를 안고 병원으로 달려간 부모에게 의사는 두 눈이 실명되어 회복될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절망한 부모에게 소년은 이렇게 말했다. "엄마 아빠, 눈은 잃었지만 다행이 머리는 멀쩡하잖아요." -케임브리지대 헨리 포세트 교수의 이야기다.-

판단의 순간에 부정적으로 생각하느냐, 긍정적으로 생각하느냐가 큰 차이를 낳는다. 지나치게 부정적인 생각은 사람을 절망의 늪으로 몰아넣지만 세상을 밝게 보려는 긍정적인 사고는 어려움을 이기는 힘이 된다.
 
2. 상생의 원리를 깨우쳐라

늘 자기 성과만 내세우고 남에게 고마워할 줄 모르는 사람은 처음에는 많은 사람과 함께할 수 있을지 몰라도 은은한 향기처럼 오래가는 관계는 갖기 어렵다. 남을 깎아내리면 내가 올라가는 것 같지만 사실 내가 내려가는 것이고, 남을 올려 주면 내가 내려가는 것 같지만 사실 내가 올라가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3. 고민이 없으면 성장도 없다

'느리게 사는 즐거움'에 이런 글이 있다.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의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사건에 대한 것이고, 30%는 이미 일어난 사건, 22%는 사소한 사건, 4%만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진짜 사건이다. 즉, 96%의 걱정거리는 쓸데없는 것이다."

고민보다 실천이, 걱정보다 행동이 필요하다. 고민이라는 게 대부분 부정적인 것들인데 그것은 우리 삶을 바꾸지 못한다.
 
4. 내 인생의 책임자는 나다

- 급한 것보다 중요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성공한 사람은 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을 선택한다. 그에 비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급한 일을 처리하는데 급급해 한다.

- 현재보다 미래를 위해 선택해야 한다.

스탠퍼드 대학 월터 미셸 박사의 '마시멜로 실험'을 통해 미래의 목표를 위해 현재의 고통을 참을 수 있는 사람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진리를 알려주었다.

 - 이익보다는 옳은 것, 의로운 것을 선택해야 한다. '논어'에서 "군자는 옳은 것을 따르지만 소인은 이익을 따른다."라고 하였다.

 5. 떠나고 남는 것을 남의 손에 맡기지 마라

狡兎死而走狗烹(교토사이주구팽), 飛鳥盡而良弓藏(비조진이양궁장) 교활한 토끼가 죽으니 달리던 개가 삶아지고, 높이 나는 새가 사라지니 좋은 활이 창고에 처박힌다는 뜻이다.

'팽' 당하지 않는 것이 직장 생활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고, 회사에서 떠나고 남는 결정을 남의 손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회사에 남든 떠나든 그것은 오로지 자신의 의지에 따른 것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소극적으로 팽 당하지 않는 방법을 연구할 것이 아니라 능력을 키우는 게 우선이다.
 
6. 누구나 100번째 원숭이일 필요는 없다

각자의 자리는 다 의마가 있고,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면 남이 하찮다고 생각하는 일을 처리하는 사람도 꼭 필요한 법이다. 많은 사람이 하찮다고 여기는 일이라도 내 일이라고 생각하면 전혀 하찮은 일이 아니다.

누구나 100번째 원숭이가 되고 싶겠지만 100번째 원숭이가 의미가 있으려면 1번부터 99번까지의 원숭이가 필요하다.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는 1번 원숭이도 필요하고, 남들이 주목하지 않는 23번 원숭이, 새로울 것이 없는 35번 원숭이도 필요하다.

나 자신이 언제나 물 잔을 넘치게 하는 마지막 한 방울이 되겠다는 것은 욕심이다. 바닥에 깔리는 물방울이 있어야 컵의 물이 넘칠 수 있다.
 
7. 지금 하는 일에 충실하라

미래에 대해 걱정 투성인데 딱히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면 억지로 새로운 것을 찾을 것이 아니라 지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옳다. 내가 맡은 일 하나하나에 전문가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임한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 새로운 미래가 개척된다.

직장인들에게 극적이게 새로운 것은 거의 없다. 회사에 다니다가 갑자기 창업을 하거나 다른 직업을 택하는 사람들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연결고리가 분명히 있다. 우연처럼 보여도, 그 연결고리는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의 경험이 그 다음에 내가 하는 일의 바탕이 된다는 것이다.



8. 듣는데서 시작하라

"말한다고 다 듣는 것이 아니고, 듣는다고 다 이해하는 것이 아니고, 이해한다고 다 동의하는 것이 아니고, 동의한다고 다 행동하는 것이 아니며, 행동한다고 모두 지속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조직 안에서 소통의 궁극적인 목적은 타인의 변화이지만 그에 앞서 수용이라는 단계가 필요하다. 상대를 수용하는 과정이 없으면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이다. 상사가 직원들이 하는 말을 경청하지도 않고 직원을 인정하는 과정도 없이 변화만 바란다면 "너나 잘하세요."라는 말을 듣기 십상이다.



▲ (왼쪽부터) 김준희 대표와 필자



☞ 금주의 추천 강연

- 8월11일 : 공병호 박사님의 <공병호의 일취월장> 출간기념 강연회, 오후7시 교보문고 컨벤션홀

- 8월12일 :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오후 7시, KT 목동 체임버홀.

- 8월24일 : 김미경원장님의 <언니의 독설> 출간기념 강연회, 오후 7시,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글] 행복경영연구원 원장 송영대 (칼럼니스트·소셜미디어마케팅랩 기획실장)

* [송영대의 배움]은 매주 월요일 매거진 '잇 스타일' (itstyle@xportsnews.com)을 통해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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