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Mnet '커플팰리스'가 출연자 피소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커플팰리스' 측이 "출연자 사생활"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커플팰리스'에 출연 중인 A씨가 최근 횡령 혐의로 피소 당한 사실이 18일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엑스포츠뉴스 취재에 따르면, 화장품 및 화장용품 도매업체 (주)위플코리아는 A씨를 서울 서초경찰서에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여러 방송 출연 이력과 유명 연예인들과 친분을 앞세워 피부관리 매장 두 곳의 운영을 맡게 됐다.
당초 약속과 다르게 매장 운영에 전념하지 않았고, 4천여 만원 규모의 적자를 내면서 사업 운영도 실패했다. 심지어 A씨가 약 1천여 만원의 돈을 빼돌려 사적 용도로 사용한 정황까지 포착, 결국 고소까지 이르게 됐다는 전언이다.
위플코리아 측은 A씨에게 이에 대한 시정 조치와 정산을 요구하자 '고용노동부에 신고하겠다', '아는 기자에게 제보하겠다' 등 협박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A씨가 회사에서 제공한 법인 차량을 반납하지 않아 약 4백만 원에 달하는 4개월 분의 임대 비용이 발생해 금전적 피해는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직원이 아닌 사람이 해당 차량을 운행해 발생하는 사고나 피해 관련 보험 처리는 물론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한편 A씨가 '커플팰리스'에 출연 중인 상황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진 만큼 Mnet 측의 출연자 검증 및 리스크 관리 문제로 이어지는 상황.
이에 대해 Mnet 측은 "프로그램 내 모든 출연진은 법적 테두리 안에서 엄격한 사전 검증을 진행했다. 다만 본건에 대해서는 출연자 사생활과 연관돼 있어 당사자에게 사실 여부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커플팰리스'는 사전 제작 프로그램으로 현재 녹화를 모두 마친 상황"이라 밝혔다.
'커플팰리스'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Mnet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