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닥터슬럼프' 박형식이 박신혜에게 프러포즈를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16회(최종회)에서는 여정우(박형식 분)가 프러포즈에 대한 남하늘(박신혜)의 대답을 기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정우는 영문을 모른 채 남바다(윤상현)가 처음으로 만든 밀면을 먹었고, 부족한 점들을 지적했다. 남하늘은 가족들의 눈치를 살피며 여정우를 가게에서 데리고 나갔다.
여정우는 "진짜 그 밀면을 바다가 만든 거였어? 내가 아는 그 바다?"라며 깜짝 놀랐고, 남하늘은 "어. 그동안 진짜 완전 열심히 배웠나 보더라고. 완성된 밀면 보는데 주책맞게 눈물 나는 거 있지. 걔 철들었다 싶어서"라며 털어놨다.
여정우는 "내가 그 귀한 음식을 그렇게 평가했으니 쫓겨날 만했네"라며 이해했고, 남하늘은 "사실 그동안 팽팽 노는 모습 보면서 속 터졌는데 책임감 있게 뭔가 해내는 모습 보니까 기특하더라고. 고민 하나 덜었지, 뭐"라며 밝혔다.
여정우는 "그럼 내 고민은 언제 들어줄 거야? 내가 내 가족 돼달라 그랬는데 너 아직 아무 대답도 안 했잖아"라며 프러포즈에 대해 언급했고, 남하늘은 "그땐 말할 틈이 없었잖아. 너도 알다시피"라며 못박았다.
이후 여정우는 빈대영(윤박)에게 "나 까인 거 아니겠지? 프러포즈를 했는데 며칠이 지나도 아무런 대답도 없고 그 어떤 리액션조차 없어"라며 하소연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