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에 눈물을 글썽였다.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에서는 여름특집 폭포여행 2탄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수근은 멤버들과의 제비뽑기를 통해 제작진이 선정한 6대 폭포 중 경상북도 청송 주왕산 제1폭포로 향해 라디오 사연 미션을 하게 됐다. ‘유영석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에 사연과 신청곡을 보내 채택될 경우 해외여행권과 함께 동반 1인 선정권을 갖기 때문.
멤버들과 떨어져 어떤 사연을 쓸까 고민하던 이수근은 촬영 4주 전에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항상 흰 수건을 두르고 계셨다는 얘기를 꺼내며 눈시울을 붉혔다.
어린 이수근이 엄마와 떨어져 외할머니와 살던 시절 외할머니가 손으로 찢어주던 김치를 더럽다고 말한 탓에 외할머니가 흰 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수건에 손을 닦으면서 김치를 찢어주셨다는 것.
철없던 어린 시절을 후회하면서 뒤늦게 알게 된 할머니의 사랑으로 감정이 북받친 이수근은 눈물을 글썽이며 눈물을 닦아내기 바빴다. 또 예상치 못한 자신의 눈물이 멋쩍었는지 "이래서 혼자 있으면 안 된다"고 말하며 갑자기 숙연해진 분위기를 살리려 애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철원 삼부연폭포, 괴산 수옥폭포, 지리산 불일폭포, 두타산 쌍폭포, 주왕산 제1폭포, 설악산 천당폭포로 흩어져 자유여행을 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사진=이수근 ⓒ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 캡처]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