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한소희, '댓글 사과' 블로그 원점으로…게시물 삭제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한 한소희가 자신의 개인 블로그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17일 오후 한소희의 블로그 메인 화면에는 '아직 작성된 글이 없습니다'라는 안내만 나타나있다.

현재 한소희의 블로그는 방명록을 제외한 블로그 제목과 닉네임 등이 모두 변경된 상태다.

한소희는 16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류준열과의 열애를 직접 인정 한 지 하루만에 모든 게시물을 비공개 처리했다.

3일째 뜨거운 화두를 낳고 있는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난 15일 온라인에서 퍼진 하와이 목격담을 시작으로 불거졌다.

이에 류준열과 한소희 소속사는 각각 개인적인 여행을 위해 하와이에 체류 중인 것이 맞다며 하와이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하지만 열애설과 관련해서는 "사생활"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후 류준열과 7년 열애 끝에 결별했던 혜리가 자신의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남기며 환승연애 의혹이 제기됐다.

한소희는 자신의 SNS로 "난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 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는다.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내 인생에는 없다. 나도 재미있다"고 덧붙이며 혜리의 게시물 문구를 저격하는 듯한 글로 입방아에 올랐다.

부적절한 감정 표현법이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남겨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이가 맞다"고 류준열과의 열애를 직접 인정했다. 

류준열 측 역시 "류준열이 올해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 류준열은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됐고, 최근 마음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열애 인정과 함께 환승열애설을 부인했다.

이후 한소희는 누리꾼들이 남긴 블로그 방명록 글에 댓글을 달며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한소희는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시기는 2023년 상반기로 알고 있었고, 2023년 11월에 나온 결별 기사를 접했다고 덧붙이며 자신과 류준열이 만나기 시작한 때는 "올해 초"라고 설명했다.

당사자가 아닌 이가 타인의 결별 시기를 언급했다는 점이 경솔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결별 시기는 사적으로 들은 것이 아니며, 작년 6월 기사를 토대로 정리해서 쓴 것인데, 무례하다면 삭제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한소희가 말한 6월에는 두 사람의 결별설 보도가 전해진 바 없다는 이야기에 결국 댓글을 삭제하기도 했다.

또 혜리에게는 "이 점은 그 분께도 사과 드릴 것이며, 보이는데에 있어서 여러분께 현명히 대처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나온 행동이라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가 잘못임을 인정한다"면서 "이번만큼은 제 잘못이 크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부터 시작해서, 작은 일을 크게 만든 것 같다"고 복잡한 심경을 밝혀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