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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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인데 완판! '류현진 선발' 한화-롯데전, 1만3766석 매진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4.03.17 12:55



(엑스포츠뉴스 부산, 유준상 기자) '돌아온 에이스'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1만명 넘는 관중 앞에서 마지막 리허설을 진행한다.

롯데 구단은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둔 오후 12시 23분경 "개방된 좌석 1만3766석(휠체어석, 휠체어 보류석 제외)이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전날 경기에서도 1만2445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으면서 열기를 뜨겁게 달궜고, 이틀 연속으로 많은 팬들이 야구장을 찾았다. 이미 16일 개방 좌석의 95% 정도가 판매됐고, 17일 오전 잔여 좌석도 모두 판매됐다.



역시나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건 류현진의 선발 등판이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일찌감치 등판 일정을 확정한 류현진은 계획에 맞춰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 중이다. 일본에서 두 차례의 불펜피칭과 한 차례의 라이브피칭을 마쳤고, 귀국 이후 7일 자체 청백전과 12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류현진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고, 12일 KIA전에선 최고구속 148km/h를 마크했다. 최원호 감독을 비롯한 한화 코칭스태프는 물론이고 팬들의 기대감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23일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서게 될 류현진은 이날 75~80구를 소화하면서 컨디션을 점검한다. 류현진이 롯데를 상대하는 건 2012년 9월 6일 대전 홈경기 이후 4210일 만으로, 류현진의 사직구장 등판은 2012년 4월 7일 원정경기 이후 4362일 만이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류현진은 75~80구를 던질 예정이다. 만약 5회가 끝났을 때 투구수가 적다면 (더 많은 이닝을 던질지) 한 번 상의해야 할 것 같다"며 "투구 이후의 회복 상태를 중점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 난타를 당한다고 해서 류현진을 활용하지 않을 건 아니니까 투구 내용은 크게 의미가 없다"며 "지금까지는 피로감이 있거나 그런 건 아니고 괜찮다고 하더라. 아무래도 투구수가 이전보다 늘어났기 때문에 회복이 괜찮은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정은원(좌익수)-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안치홍(2루수)-채은성(1루수)-임종찬(우익수)-김강민(중견수)-하주석(3루수)-이재원(포수)-이도윤(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애런 윌커슨을 선발로 내세운 롯데는 정훈(1루수)-노진혁(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유강남(포수)-김민성(3루수)-박승욱(2루수)-이주찬(유격수)-장두성(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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