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김용임이 김태연과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1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21명의 트로트 가수들이 총출동한 '트로트 절친 최강 대전' 1부가 공개됐다.
대기실의 이찬원이 박구윤에게 "섭섭한 점이 있다고요?"라고 질문하자 박구윤은 "절친 특집으로 섭외를 받았을 때 '혹시 신유 씨 나오나요?'라고 물었더니 이미 섭외가 됐다고 하시더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김준현이 신유에게 "왜 박구윤 씨에게 연락을 안 했나요?"라고 질문하자 신유는 "연락을 안 했을 때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겠죠"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신유는 "사실은 좀 이제 지겹다. 이제는 갈라서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박구윤 대신 선배 한혜진을 소개했다.
첫번째 순서로 박구윤과 김의영이 '돌고 돌아가는 길' 무대를 꾸몄고, 조항조는 "처음부터 강타다. 박구윤 씨가 평소에 내지 않던 음역대를 냈다. 깜짝 놀랐다"고 칭찬했다.
손태진은 "박구윤 선배님이 우리가 방금 전까지 함께 떠들던 동일 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프닝 무대로 좋았다고.
이어서 박구윤의 절친 신유는 "워낙 노래를 잘하는 친구라서 놀랍진 않다. 안 올 것 같아서 좋다. 계속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더니 "진심으로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하며 본인의 옆에 없기를 소망한다고 돌려 표현해 웃을 유발했다.
다음으로 이어진 김용임, 김태연의 '추억의 소야곡' 무대를 본 김수찬은 "태주 님한테 너무 죄송한 게 '차라리 잊으리라' 이게 너무 크게 와닿아서 제 노래를 다 잊어버렸다"고 과장해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47년의 세월의 나이차를 뛰어넘은 무대를 보여준 두 사람. 김용임은 "처음에는 저를 무서워 했다. 그런데 계속 같이 연습을 하다 보니 많이 친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임은 "우리 태연이 같은 손주를 키우면 앞으로 돈방석에 앉지 않을까"라며 김태연을 키우고 싶은 이유를 밝혀 웃음을 더했다.
명곡 판정단은 박구윤, 김의영을 선택했고 두 사람은 첫 승리를 거두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