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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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엑스, 벼랑 끝 탈출... 광동 꺾고 PO 희망 살렸다 [LCK]

기사입력 2024.03.16 17:50 / 기사수정 2024.03.16 18:00



(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피어엑스가 플레이오프를 위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

피어엑스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2라운드 광동과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피어엑스는 5승(11패, 득실 -12)을 달성하면서 끝까지 플레이오프 희망을 놓지 않았다.

연패를 끊지 못한 광동(6승 10패, 득실 -7)은 아직도 플레이오프를 확정하지 못한 채로 마지막 9주차에 돌입하게 됐다.

1세트는 40분이 넘어가는 초장기전 끝에 광동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두팀 모두 중후반에 할 말은 있었다. '클로저' 이주현은 아칼리를 선택해 빠르게 성장하면서 팀의 한타 능력을 끌어올렸다. 광동도 탑-정글을 중심으로 굴릴 수 있는 채비를 마쳤다.

피어엑스는 전투에서 이점을 발휘하면서 게임을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피어엑스의 조급함은 이번에도 발목을 붙잡았다. 경기를 44분까지 끌고간 광동은 '내셔 남작' 전투에서 무리한 피어엑스를 요리하면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에서도 1세트와 흐름은 비슷했다. 피어엑스는 상체에서 힘을 발휘하면서 5000골드 가량 우위를 점했다. 1세트처럼 이번에도 피어엑스의 조급함은 독이 됐다. 24분 무리하게 진입한 피어엑스를 제대로 낚아챈 광동은 '내셔 남작 버프'까지 얻고 역전에 성공했다.

한번 길을 잃자 피어엑스는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플레이오프 탈락이 결정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피어엑스는 침착하게 한타를 시도했다. 광동의 무리수를 잘 포착한 피어엑스는 결국 이번에도 4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 피어엑스는 봇 라인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빠르게 우위를 잡았다. 피어엑스는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스노우볼을 개진했다. 이후 11분 피어엑스는 드래곤 전투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광동을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광동의 추격에도 피어엑스는 24분 '마법공학 드래곤의 영혼'과 '내셔 남작 버프'를 모두 확보하면서 굳히기에 돌입했다. 26분 탑 라인에서 '두두' 이동주의 나르를 잡고 탑-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피어엑스는 31분 적들을 밀어내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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