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팀 타선과 구원 투수 정지헌을 향한 칭찬의 메시지를 전했다.
LG는 15일 창원 NC다이노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에서 11-7로 승리했다. 베테랑 포수 허도환의 활약이 빛났다. 8회초 결승타와 9회초 희생플라이를 포함해 1타수 1안타 2타점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선발 투수 손주영은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등판한 이종준(⅓이닝 3실점)을 시작으로 최동환(1⅔이닝 무실점)-정지헌(1이닝 무실점)-김진성(1이닝 무실점)-김유영(1이닝 2실점)이 나서 NC 타선을 막아냈다.
양 팀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엎치락뒤치락 혈투가 펼쳐졌고, LG의 소총이 NC의 대포를 이겨냈다.LG는 박건우(3회말 솔로포)와 권희동(5회말 3점포)에게 홈런포를 내줬지만, 타선의 응집력을 선보였다. 타선은 14안타 11득점을 올려 NC를 물리쳤다.
염 감독은 경기 뒤 "타선은 전체적으로 좋은 과정을 가고 있다. 또 백업선수들의 성장을 기대했는데 주전과 백업들의 차이를 줄이는 것이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에서도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전만큼 백업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교체 출전한 허도환(결승타, 2타점)과 최원영(2안타)은 적은 기회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교체 출전해 존재감을 과시한 허도환. 엑스포츠뉴스 DB
불펜진의 활약도 도드라졌다. 염 감독이 눈여겨보고 있는 정지헌은 7회초 송승환(유격수 땅볼)-도태훈(2루수 땅볼)-최우재(스윙 삼진) 세 타자를 완벽하게 막아냈다. 선발 투수 손주영은 초반 제구 불안을 이겨내고 4이닝을 버텨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염 감독은 "손주영이 초반 제구가 안 되면서 어려운 투구를 했지만, 과정을 잘 가고 있고, 남은 경기에서 좀 더 공격적인 피칭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치헌은 오늘(15일)도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가며 좌타자를 상대하는 모습이 좋았고 남은 시범경기에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얘기했다.
서울에서 창원까지 먼 거리에도 많은 원정 팬들이 NC다이노스파크를 방문.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염 감독은 "오늘도 원정까지 오셔서 목청껏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LG 트윈스 투수 정지헌은 염경엽 감독의 칭찬을 받았다. LG 트윈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