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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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발 유력 후보인데…삼성 이승현, '2이닝 2실점' 아쉬운 강판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4.03.15 14:10

삼성 라이온즈 좌완투수 이승현이 투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좌완투수 이승현이 투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아쉽다.

삼성 라이온즈 좌완투수 이승현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조기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회초부터 홈런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윤동희를 4구 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커브로 루킹 삼진을 만들었다. 후속 고승민에겐 6구째로 시속 134km의 커터를 던졌다. 비거리 110m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이어졌다. 선취점을 헌납, 점수는 0-1이 됐다. 이승현은 유강남을 유격수 땅볼, 전준우를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1회초를 끝마쳤다.

2회초엔 노진혁에게 좌전 안타, 나승엽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1, 2루서 김민성을 4구 만에 헛스윙 삼진, 강태율을 중견수 뜬공, 오선진을 5구 만에 루킹 삼진으로 요리하며 궤도에 오르는 듯했다.

그러나 3회초 난타당했다. 선두타자 윤동희에게 5구째, 시속 117km의 커브를 구사해 좌월 홈런을 맞았다. 비거리 105m의 아치였다. 점수는 0-2. 이승현은 후속 고승민에게 중전 안타, 유강남에게 좌전 안타를 연이어 내줬다.

결국 삼성 벤치가 움직였다. 이승현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투수 최하늘을 기용했다. 최하늘은 전준우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순식간에 2아웃을 채웠다. 노진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제압해 3회초를 마무리했다.

삼성 라이온즈 좌완투수 이승현이 투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좌완투수 이승현이 투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날 이승현의 총 투구 수는 47개(스트라이크 34개)였다. 패스트볼(23개)과 커브(10개), 커터(10개), 체인지업(4개)을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5km를 기록했다.

그동안 5선발 경쟁을 잘 치러왔다. 이달 초 스프링캠프를 마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발 네 자리는 확정했다. 데니 레예스와 코너 시볼드, 원태인, 백정현이다. 나머지 한 자리는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좌완 이승현과 이호성이 앞서나가고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이승현에 관해서는 "선발투수로 뛰기 위해 준비를 열심히 했다. 많은 공을 던져도 구속이 떨어지지 않는다. 제구력과 변화구(슬라이더)의 각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이승현, 최하늘을 캠프 투수 부문 MVP로 선정했다.


이승현은 이번 롯데전서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서며 시험대에 올랐지만 쓴맛을 봤다. 다음 경기에서 만회해야 한다.

한편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지명타자)-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김동진(2루수)-김영웅(유격수)-류지혁(3루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롯데는 윤동희(중견수)-고승민(우익수)-유강남(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노진혁(유격수)-나승엽(1루수)-김민성(3루수)-강태율(포수)-오선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나균안이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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