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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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은퇴 밈' 시초 자긍심…'닭강정' 출연, 무조건"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3.13 14: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안재홍이 '닭강정'에 대한 애정과 함께 연기 호평으로 생겨난 일명 '은퇴설'을 유쾌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닭강정'(감독 이병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류승룡, 안재홍, 김유정과 이병헌 감독이 참석했다.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 분)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이야기를 다룬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박지독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바탕으로 만들어 진 '닭강정'은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위 '극한직업'과 드라마 '멜로가 체질'로 유쾌한 말맛을 선보여 온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류승룡과 안재홍, 김유정 등이 힘을 보탰다.



안재홍은 이병헌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멜로가 체질'(2019)을 비롯해 최근 작품인 '마스크걸' 속 주오남 캐릭터, 'LTNS' 속 남다른 열연으로 '안재홍 은퇴설'이라는 유쾌한 밈의 주인공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이날 안재홍은 "은퇴 밈의 시초로서 자긍심을 갖고 있다"고 웃으며 인사했다.

이어 "류승룡 선배님이 연기한 최선만 사장님의 딸 민아를 티나게 짝사랑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러다 민아가 닭강정으로 변해버린 황당무계한 사건을 유일하게 목격하게 되고, 다시 민아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캐릭터에 현실감을 불어넣기 위해 안팎으로 공들인 노력을 전하며 "웹툰 캐릭터의 생김새를 보니 저와 많이 흡사하더라. 정말 원작 웹툰의 인물이 튀어나온 듯한 느낌을 구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며 대본을 봤을 때부터 욕심이 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외적으로는 가르마를 타보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또 내적으로도 정말 마성의 매력을 지닌 웹툰의 분명한 언어가 있다 싶어서 이 작품에 맞는 화법은 무엇일지를 고민하고, 작품에 맞는 톤앤매너를 구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이병헌 감독도 안재홍이 연기한 고백중 캐릭터를 언급하면서 "한참 잘생겨지고 있는 배우에게 이런 대본을 주는 것이 실례가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얼마 후에 '마스크걸'의 주오남 역할이 나오더라.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싶었다"며 웃었다.

이어 "그래서 미안함을 없앴다. 싱크로율과 연기 모두, 당연히 안재홍 씨를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고 얘기했다.



안재홍도 "대본을 보는데 정말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것을 넘어서, 상상조차 해볼 수 없는 이야기다 싶었다. 신나고 쾌감 넘치는 이야기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마치 정말 닭강정을 먹는 것처럼 맛있고 기분 좋아지는 그런 작품이 될 것 같다 싶었다. 한 번 맛보면 멈출 수 없는 맛을 가진 작품이다. 여러분도 보다 보면, 어느 순간 10회를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시청을 당부했다.

'닭강정'은 1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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