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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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훈 "SG워너비 합류, 500 대 1 경쟁률…집 가는 길에 합격" (불후)[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3.10 08:0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이석훈이 SG워너비 합류 과정에 대해 밝혔다.

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21세기 레전드 제3부 솔(Soul)의 신 SG워너비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석훈은 SG워너비 합류 당시 어마어마한 경쟁률에 대해 언급했다.

이석훈은 "합류 당시 내가 500 대 1을 뚫고 SG워너비에 합류했다는 기사가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나도 500 대 1이라는 걸 기사를 보고 알았다. 나머지 499명을 본 적은 없다"라며 "그냥 내 마음이 편하니까 500 대 1이라고 생각하려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석훈은 "오디션 곡으로 '살다가'를 녹음해서 들려드렸고, 집 가는 길에 바로 '준비해라'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신동엽이 SG워너비의 팀워크에 대해 질문하자, 김용준은 "나는 술을 마시는 편인데, 나머지 김진호와 이석훈은 술을 즐기지 않아 아쉽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용준은 "최근에 멤버들이 술이 조금 늘었다더라. 나랑은 안 마셔주면서 어디서 그렇게 먹고 다니는지 모르겠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이석훈은 "나는 원래 술 마시는 걸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제는 술을 마시는 이유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 브로맨스는 SG워너비가 롤 모델이라고 밝히며 이석훈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브로맨스는 "사실 SG워너비 선배의 노래를 리메이크하려고 준비하던 참이었는데, 다음 날 '불후의 명곡' 섭외 전화가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브로맨스는 "이 자리가 감격스럽고, 전날 멤버들 모두 잠을 못 잤다"라고 기뻐했다.

브로맨스는 2016년 큰 꿈을 안고 데뷔했으나, 만만치 않던 가요계 사정 탓에 큰 성과가 없던 무명 시절을 겪은 바 있다.



브로맨스 박장현은 "(가수를) 한동안 그만 하려고 했다. 그러다 가족들의 권유로 오디션 프로그램을 다시 나가게 됐다"라며 당시 심사위원이던 이석훈에게 극찬을 받은 기억을 떠올렸다.

브로맨스는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로 다시 희망의 끈을 잡았다"라며 이석훈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날 참가자 브로맨스는 SG워너비의 '내 사람'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 호평을 얻었다.

무대를 마친 박장현은 "가족이라는 게 너무 소중하다. 옆에 있는 동생들도 고맙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찬원은 "역시 SG워너비의 계보를 잇는 그룹이다"라고 극찬했고, 이보람은 "저 정도면 (리메이크) 앨범을 내야겠다"라며 감탄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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