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브리온이 '꼴찌 탈출'을 건 싸움에서 승리했다.
브리온은 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2라운드 DRX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브리온은 시즌 3승(10패, 득실 -16)을 기록하면서 실낱같은 플레이오프 희망을 살렸다.
가장 먼저 시즌 11패(2승, 득실 -16)를 기록한 DRX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1세트에서 먼저 신바람을 낸 팀은 DRX다. DRX는 접전 속 먼저 드래곤 스택을 먼저 쌓고 브리온 압박에 나섰다. 흐름 탄 DRX는 27분 '내셔 남작' 앞 전투에서 대승을 만들어내면서 굳히기에 나섰다. DRX의 깔끔한 이니시에 브리온은 빠르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공성 단계에 돌입한 DRX는 브리온의 수비를 가볍게 뚫었다. 이후 DRX는 30분 '내셔 남작 버프'를 활용해 넥서스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는 브리온이 제대로 반격에 성공했다. 브리온은 잘 성장한 '모건' 박루한의 아트록스와 '기드온' 김민성의 세주아니가 앞장서 DRX의 진영을 무너뜨렸다. 탄탄한 앞라인에 추가 화력이 더해지자 1세트와 다르게 DRX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DRX의 '대지 드래곤의 영혼' 획득 방해에도 브리온의 운영은 굳건했다. 첫 '내셔 남작 버프' 확보 이후 쉴 새 없이 DRX의 성문을 두드린 브리온은 36분 넥서스를 무너뜨리고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 브리온은 초반 약세를 딛고 탑-정글 성장을 도모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DRX는 종종 노림수를 던지기도 했으나 브리온의 방벽을 좀처럼 뚫지 못했다. 지속적으로 성장한 브리온은 '엔비' 이명준의 스몰더까지 화력을 갖추면서 조금씩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드래곤 스택 우위를 활용하지 못한 DRX는 31분 '내셔 남작' 앞 전투에서 대패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꼼꼼하게 돌려깎기에 나선 브리온은 40분 경 적진 속에서 수비 병력을 소탕하면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